(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영화 '세버그'(감독 베네딕트 앤드류)가 가을 국내 개봉을 확정 짓고 메인 포스터를 공개했다.
'세버그'는 FBI에 맞서 누구보다 치열한 삶을 살았던 배우이자 인권 운동가였던 ‘진 세버그’의 마지막 이야기를 다룬 영화다.
'세버그'의 주인공 진 세버그는 장 뤽 고다르 감독의 영화 '네 멋대로 해라'의 주인공으로 일약 스타덤에 오른 누벨바그의 아이콘이자 브리지트 바르도, 제인 폰다 등 60년대를 풍미한 고전적 배우들 사이에서 독보적인 패션과 숏컷 헤어 등 세련된 스타일과 개성 있는 연기로 사랑받은 배우다.
장르를 가리지 않고 도전하는 할리우드의 스타일 아이콘 크리스틴 스튜어트가 진 세버그 역을, '어벤져스' 시리즈의 팔콘으로 유명한 배우 안소니 마키가 흑인 인권 운동가 하킴 자말로 분해 치명적인 매력을 발산할 예정인 가운데, 영국 드라마 '스킨스'와 영화 '정글랜드'에서 개성 있는 연기를 선보인 할리우드 유망주 잭 오코넬이 진 세버그를 밀착 감시하는 FBI 신입요원 잭 솔로몬 역을 맡아 긴장감을 더한다.
특히 크리스틴 스튜어트는 '세버그'를 통해 강렬하고 깊이 있는 연기로 국내 팬들을 매료시킬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진 세버그의 영혼이 생생하게 되살아나다"(TIME), "정점을 찍은 크리스틴 스튜어트의 연기"(FILM INQUIRY), "매끈하고 윤기 있는 스릴러!"(THE HOLLYWOOD REPORTER) 등 크리스틴 스튜어트의 연기와 더불어 영화의 완성도에 극찬을 보낸 외신들의 호평을 얻었던 '세버그'는 제76회 베니스국제영화제 비경쟁부문 초청을 비롯해 2020 아메리칸 필름 어워드 등 유수 영화제에서 여우주연상 후보에 오른 바 있다.
함께 공개된 메인 포스터는 누벨바그의 아이콘 진 세버그의 트레이드 마크인 금발의 숏컷 헤어와 하늘색 스트라이프 원피스가 시선을 사로잡는다.
모던하고 시크함이 물씬 풍기는 포스터만으로도 영화에 대한 궁금증을 증폭시키는 가운데, 마치 실제 진 세버그가 살아 돌아온 듯 크리스틴 스튜어트와의 놀라운 싱크로율이 눈을 뗄 수 없게 만든다.
'세기의 배우, 인권 운동가, FBI의 적'이라는 진 세버그를 정의하는 간단명료한 메인 카피는 국가기관의 감시에 맞서 누구보다도 치열한 삶을 살았던 그의 극적인 삶이 스크린에 어떻게 펼쳐질지 호기심을 자극한다.
'세버그'는 가을 개봉한다.
사진 = ㈜예지림엔터테인먼트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