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방송연예팀 원민순 기자] 지성, 염정아 주연의 MBC 새 수목 미니시리즈 <로열패밀리>(연출 김도훈/각색 김영현, 박상연 극본 권음미/제작 (주)퓨쳐원&CJ미디어(주))가 지난 23일 첫 촬영을 시작했다.
김포공항 인근의 한 폐창고에서 이뤄진 첫 촬영에서는 극중 불우한 어린 시절을 극복하고 사시, 행시, 외시를 다 통과하며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한 천재검사 한지훈 역을 맡은 지성의 첫 등장장면으로 촬영이 진행됐다.
이날 촬영은 서울지검 소속검사 한지훈이 자신이 용의자로 몰렸던 15년 전 사건의 진실을 밝히기 위해 현직 국회의원과 비밀리에 대면하는 장면으로 시작됐다. 한지훈 역의 지성은 화려한 스펙과 달리 검사답지 않은 말투에 장난기 가득한 모습으로 국회의원을 협박하면서도 날카롭고 예리한 카리스마를 뿜어내며 국회의원을 압도해가는 완벽한 검사캐릭터로 몰입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지성은 MBC 드라마 '뉴하트', '김수로'에 이어 4개월여 만에 다시 카메라 앞에 섰음에도 막상 촬영에 들어가면 장난기 어린 모습에서부터 순식간에 폭발하듯 날카로운 카리스마를 분출하는 모습의 검사 한지훈을 보여주면서 기존에 보기 힘들었던 색다른 이미지의 검사캐릭터를 선보여 스태프들을 감탄하게 했다.
그간 주인공인 한지훈 캐릭터에 대한 지성의 분석이 얼마나 치열했는지 주위 관계자들도 깜짝 놀라게 한 이번 촬영은 지성의 캐릭터 변신과 함께 지성의 촬영에 대한 진지한 자세와 프로다운 면모를 엿볼 수 있었다고.
또 다른 드라마의 핵심축을 쥐고 있는 주인공 인숙 역의 염정아 역시 곧 첫 촬영을 앞두고 있어 두 주인공 사이의 연결고리와 비밀 등이 서서히 촬영장면을 통해 공개될 예정으로 향후 이어질 촬영분량에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편, <로열패밀리>는 재벌가에 입성해 총수의 자리에까지 오르는 여인과 불우한 어린 시절을 극복하고 유능한 검사로 성장하는 청년의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로 오는 3월2일 첫 방송될 예정이다.
[사진=지성 ⓒ (주)퓨쳐원&CJ미디어(주) 제공]
원민순 기자 wond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