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유럽 무대에 진출한 김민재(페네르바체)가 드디어 첫 유럽대항전 무대를 밟을 준비를 마쳤다.
터키 페네르바체는 3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지난 2일 마감된 UEFA 유로파리그 등록 명단을 발표했다. 새롭게 영입된 김민재를 비롯해 디에고 로시, 막스 마이어, 메르김 베리샤가 UEFA A 리스트에 등록돼 유로파리그에 출전하게 된다.
김민재는 지난 14일 페네르바체에 공식 입단했다. 4년 계약을 체결한 그는 23일 터키 쉬페르리그 2라운드 안탈리아스포르전에 나서 87분간 활약하며 인상적인 데뷔전을 치렀다. 그는 곧바로 쉬페르리그 2라운드 이 주의 팀에 선정돼 터키 무대에 자신의 이름을 알렸다.
김민재의 선수 등록 절차가 진행되는 사이 페네르바체는 HJK헬싱키와의 UEFA 유로파리그 플레이오프에서 이기며 본선 진출에 성공했다. 페네르바체는 D조에 편성돼 올림피아코스(그리스), 아인라흐트 프랑크푸르트(독일), 로얄 앤트워프(벨기에)와 한 조에 속했다.
김민재는 현재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에 소집돼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일정을 소화 중이다. A매치 기간 이후 복귀하면 그는 9월 17일 곧바로 프랑크푸르트 원정 경기를 치르러 독일 원정을 떠나게 된다.
한편 페네르바체는 세르다르 두르순이 부상으로 인해 UEFA 명단에 들지 못했다고 전했고 파티흐 산리투르크, 아르다 굴러, 멜리흐 보스탄 등 어린 선수들은 UEFA B 명단에 등록돼 유로파리그에 출전할 자격을 얻었다.
이 정보들과 함께 페네르바체는 9월 9일까지 열려있는 이적시장에 적어도 한 명 이상의 선수 보강을 할 것이라고 전했다. 현재 이적시장에서 괴칸 괴뇰, 케말 아데미, 외잔 투판, 마메 티암, 알리 사마타 등 12명의 선수를 이적시켰고 차네르 에르킨과 스티븐 코커 역시 이적 협상이 진행 중이다. 시난 귀뮈쉬는 계약을 해지했다.
사진=페네르바체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