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03 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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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왕' 린델로프, 바란 합류에 "기회 줄겠지만 괜찮아"

기사입력 2021.09.03 11:54 / 기사수정 2021.09.03 11:54

정승우 기자

(엑스포츠뉴스 정승우 인턴기자) 린델로프는 바란의 합류로 자신의 출전 시간이 줄어들 것을 인정했다. 그러면서도, 팀에는 긍정적인 영입이라고 말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수비수 빅토르 린델로프는 3일(한국시각)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유럽 지역 예선 B조 4차전 스페인과의 경기가 종료된 후 스웨덴 매체 아프톤 블라데트와의 인터뷰를 통해 이번 시즌 주전 경쟁이 험난해질 것을 인정했다.

맨유는 이번 이적시장에서 약점으로 꼽히던 중앙 수비수를 보강했다.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3회 우승, UEFA 챔피언스리그 4회 우승, 2018 러시아 월드컵 우승 등을 경험한 라파엘 바란을 영입한 것이다.

지난 시즌까지 해리 매과이어의 파트너로 중앙 수비를 맡았던 린델로프의 입지가 줄어들 전망이다. 바란의 영입은 팀에게 좋은 소식이지만, 린델로프에게는 그렇지 못하다. 린델로프는 맨유에 합류한 2017/18 시즌부터 2020/21 시즌까지 공식전 161경기를 소화했다. 시즌 평균 40경기에 출전한 것이다.

하지만 린델로프는 긍정적으로 받아들였다. 그는 "항상 선발로 출전하지는 못할 것이다. 그렇지만 경쟁 수준이 높아지면 선수로서 발전할 수 있다. 더 열심히 싸울 수 있을 거라 믿는다"라고 말했다.

이어 "나는 세계에서 가장 큰 팀에서 뛰고 있다. 이런 팀은 당연히 좋은 선수를 원한다. 바란의 영입은 긍정적이다. 좋은 선수들의 영입은 좋은 일이다. 바란은 맨유의 발전에 도움이 될 것이다. 가끔 경기에 나서지 못하겠지만, 나는 괜찮다"라고 전했다.

그는 "최근 허리 부상에 시달렸다. 2년간 많은 경기를 소화했고 나는 통증을 견디며 경기했다. 이제 50~60경기를 뛰지는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린델로프는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 1라운드 리즈 유나이티드전 선발 출전해 정확한 롱패스로 브루노 페르난데스의 세 번째 골을 도우면서 5-1 완승에 기여했다. 바란이 팀 훈련에 참여하고 몸 상태를 끌어 올린 후인 3라운드 울버햄튼 원더러스와의 경기에서는 벤치를 지켰다.

사진=AP/연합뉴스

정승우 기자 reccos23@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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