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신인섭 인턴기자) "맨유의 7번에 신경도 쓰지 않았다. 그건 그저 번호일 뿐이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2일(한국 시간) "맨유의 실패작 앙헬 디 마리아가 그의 전 소속팀의 7번 유니폼에 대해 신경 쓰지 않았다고 주장했다"라고 보도했다.
2014년 레알 마드리드를 떠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유니폼을 입은 앙헬 디 마리아가 맨유에서의 시절을 회상했다.
맨유는 2014년 당시 구단 최고 이적료를 들여 5970만 파운드(한화 약 954억 원)에 디 마리아를 영입했다. 디 마리아는 등번호 7번을 달고 한 시즌 간 활약했다.
맨유에서 등번호 7번이 갖는 의미는 상당히 크다. 과거 조지 베스트, 에릭 칸토나 등을 비롯해 데이비드 베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등이 이 번호를 달고 맨유의 전성기를 이끌었다. 하지만 디 마리아는 "나는 맨유의 7번에 대해 신경도 쓰지 않는다. 그건 그저 번호일 뿐이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맨유에서의 실패 원인으로 당시 감독이었던 루이스 반 할 감독에 대해 언급했다. 디 마리아는 "맨유에서의 내 문제는 감독이었다"라며 "반 할은 내 경력 중 최악이었다"라고 밝혔다.
결국 디 마리아는 맨유에서 한 시즌만에 파리 생제르맹(PSG)으로 이적했다. PSG에서 디 마리아는 모든 대회 266경기에 출전해 89골 111도움을 기록 중이다. 디 마리아는 PSG에선 등번호 11번을 착용하고 있다.
사진=AP/연합뉴스
신인섭 기자 offtheball9436@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