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08 1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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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뭇한 허삼영 감독 "구자욱 맹활약, 팀에 시너지 효과"

기사입력 2021.09.02 17:36

윤승재 기자
 
(엑스포츠뉴스 광주, 윤승재 기자) 허삼영 삼성 라이온즈 감독이 후반기 맹타를 휘두르고 있는 구자욱을 칭찬했다. 

구자욱은 지난 1일 대구에서 열린 키움전에서 2타수 2안타 3타점 2도루로 맹활약하며 팀의 7-1 강우콜드 승을 이끌었다. 구자욱의 활약으로 삼성은 2연승 행진을 달렸다.  
1회부터 희생플라이로 선취점을 올린 구자욱은 2-1로 근소하게 앞선 3회엔 선두타자 안타와 도루를 기록하며 득점까지 올렸다. 4회에도 적시타와 도루를 함께 성공시키며 맹활약한 구자욱은 6회 희생플라이로 타점을 추가하며 3타점 경기를 만들어냈다. 

후반기 타율 0.343(70타수 24안타), 2홈런, 11타점, 8도루. 전반기 막판(7월) 타율 0.148로 부진했던 구자욱은 올림픽 휴식기 이후 체력을 중전한 뒤 다시 맹타를 휘두르며 팀 타선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구자욱의 후반기 활약에 허삼영 감독도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2일 광주 KIA전을 앞두고 만난 허 감독은 “득점이나 타점은 물론, 기동력도 잘 발휘가면서 팀을 이끌고 있다”라면서 구자욱의 활약에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아울러 허 감독은 “체력 안배를 잘해주면 후반기 끝까지 이 경기력을 이어갈 수 있지 않을까”라며 기대를 내비치기도 했다. 

한편, 현재 2군에선 외야수 김헌곤이 부상에서 돌아와 실전 감각을 다지고 있다. 후반기 타율 4할(0.414)을 기록했던 그가 복귀한다면 삼성으로선 천군만마나 다름없다. 앞서 허 감독이 말한 구자욱의 체력 안배에 김헌곤이 큰 힘을 실어줄 수 있지 않을까. 

이에 허 감독은 “김헌곤이 돌아온다면 큰 힘이 되는 것은 사실이지만, 김헌곤이 와서 구자욱을 라인업에서 뺄 수 있는 건 아니다”라며 구자욱을 향한 신뢰를 내비쳤다. 허 감독은 “경기 내용에 따라, 경기 이닝을 조절하는 방향으로 체력 안배를 시키려고 한다”라고 전했다. 

김헌곤의 콜업 시기에 대해선 “오늘(2일) 처음으로 퓨쳐스 경기에 지명타자로 출전했다. 내용을 보고 콜업 시기를 판단하려고 한다”라고 이야기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윤승재 기자 yogiyoo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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