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악계 김연아' 김나니 "국악 편견 없이 관심·응원 보내줬으면" (조선판스타)

(엑스포츠뉴스 박예진 인턴기자) '조선판스타' 소리꾼 김나니가 '조선판스타'에 의미를 부여했다.

MBN '조선판스타'는 대한민국 최초의 국악 서바이벌 프로그램이다. '조선판스타'의 국악 판정단이자 '국악계 김연아'로 불리고 있는 소리꾼 김나니는 "트로트, 힙합에 이어 국악이 오디션을 통해 사랑받을 기회를 얻은 중요한 순간"이라며 애정을 드러냈다.

실력과 입담을 모두 갖춘 소리꾼으로 다채로운 프로그램에서 활약한 김나니는 '조선판스타' 제작 소식을 듣고 "무엇보다 너무 감사했다"라며 당시를 떠올렸다. 타 음악 장르보다 진입 장벽이 높고 어렵거나 지루하다는 편견이 있는 국악이 조명 받을 기회가 주어졌기 때문. 김나니는 "국악이 대중들에게 사랑받을 기회를 얻은, 그 중요한 순간에 함께 하고 싶다는 생각에 참여하게 됐다"라고 출연 이유를 밝혔다.

대중이 국악을 더 친근하고 가깝게 느끼도록 시도해왔던 김나니는 "이처럼 의미 깊은 무대인 '조선판스타'에서는 더욱 새로운 시도가 이루어져야 한다고 생각해서 판정단으로서도 그 부분에 중점을 둔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경연을 보는 내내 제가 꼭 경연자가 된 것 같은 긴장감을 느꼈다"라며 "같은 국악을 하고 있는 한 사람으로서 참가자들이 얼마나 많은 고민을 하고 큰 용기를 냈을까 생각하며 감동했다"라고 참가자들에 대한 애정과 공감을 보였다.

'조선판스타'를 '신기방기 오디션'이라고 표현한 김나니는 "국악은 알면 알수록 더 매력적인 장르다. '조선판스타'에서 생소한 창법이나 국악 용어들을 접하게 되실 텐데 생소하다고만 생각하지 마시고 편견 없이 관심과 응원을 보내주시면 저희 국악인들에게 큰 힘이 될 것 같다"라고 전했다.

'조선판스타'는 매주 토요일 오후 9시 40분에 방송된다.

사진=MBN '조선판스타'

박예진 기자 aynenji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