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2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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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미더고스트' 한승연 "걸그룹 출신 배우 편견, 약점으로 생각 안 해" (인터뷰)

기사입력 2021.09.02 11:40 / 기사수정 2021.09.02 10:44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배우 한승연이 걸그룹 출신 연기자 동료들을 바라보며 느끼는 마음을 전했다.

한승연은 2일 오전 온라인으로 진행된 영화 '쇼미더고스트'(감독 김은경) 인터뷰에서 영화와 함께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이날 한승연은 자신을 비롯해 최근 영화 '최선의 삶'에 출연한 걸스데이 출신 방민아, '영화의 거리'에 출연한 시크릿 출신 한선화 등 걸그룹 출신 배우들이 활약하고 있는 것에 대해 "저도 이렇게 (걸그룹 출신들이) 같이 이름이 기사에 나오는 것을 보고 있는데, 정말 반갑다"며 웃었다.

이어 "같이 방송국에서 멋진 옷을 입고 춤 추고 노래하던 모습을 보던 동료들 아닌가"라며 "개인적인 친분은 없지만, 서로 많이 봐 왔던 사이인데 그렇게 보던 분들과 8년, 9년만에 이렇게 같은 기사 안에 이름을 올리게 돼 기쁘다. 제 입장에서는 저보다 훨씬 먼저 연기를 시작하기도 했고, 필모그래피도 잘 쌓아오신 분들이라고 생각한다"고 얘기했다.

또 자신을 수식하는 '걸그룹 출신 배우'라는 말에 대해서는 "나쁜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그런 프레임이 분명히 도움이 되는 부분도 있다고 본다"면서 "어쨌든 저는 10대와 20대를 이 일에 다 쏟았던 것이 정말 영광스럽고 자랑스러운 시간들이라고 생각하는데, 그 시간들이 만약 제가 연기를 함에 있어서 약점으로 작용한다는 생각을 할 수도 있겠지만 저는 약점으로 생각하지 않으려고 한다"고 밝혔다.

또 "어쨌든 아이돌을 할 때도 아이돌은 뭔가 연기를 잘하지 못하고, 외모로만 승부를 보는 친구들이라는 곱지 않은 시선이 있었는데 연기자로 넘어왔다고 해서 부정적인 시선이 없어졌다고 생각되지는 않는다. 그것들을 받아들이면서, 또 열심히 노력을 하는 것이 제가 할 일이라고 본다"고 덧붙였다.

'쇼미더고스트'는 집에 귀신이 들린 것을 알게 된 20년 절친 예지(한승연 분)와 호두(김현목)가 귀신보다 무서운 서울 물가에 맞서 귀신 퇴치에 나서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로 9일 개봉한다.

사진 = YG엔터테인먼트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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