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5 0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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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하, 빚 파산→쿠싱증후군 "35kg 쪄…풍선아줌마 같았다" (같이 삽시다3)[종합]

기사입력 2021.09.01 22:20

최희재 기자

(엑스포츠뉴스 최희재 기자) 가수 이은하가 빚 파산과 쿠싱증후군에 대해 털어놨다.

1일 방송된 KBS 2TV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시즌3'(이하 '같이 삽시다3')에는 가수 이은하가 게스트로 출연해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이날 박원숙은 이은하를 위해 장어구이와 산양삼 등으로 보양 밥상을 준비했다. 혜은이는 "은하 씨가 해산물을 좋아한다고 해서 왕언니가 이렇게 하셨다"고 말했다.

이은하는 사선녀의 식사로 먹방을 펼치며 고마움을 전했다. 이런 가운데 김청은 "언니는 아직 빚을 갚고 있는 거냐"고 물었다.

이에 이은하는 "파산했잖아. 내가 갚을 능력이 안 되고, 아버지 빚은 옛날에 갚았다"며 " 故 김현식 추모 앨범을 제작했었다. 음악을 하는 사람이니까, 내가 죽어서 다른 후배가 나를 위해서 그런 헌정 앨범을 만들어준다면 좋겠다는 생각에서 시작을 했다. 근데 너무 욕심을 내다 보니까 그게 10억 정도 들어간 거다"라고 말했다.

이어 "제가 미친 짓을 한 거다. 투자자들이 갑자기 '돈을 내놔라' 이랬다. 갚을 길이 없었다. 방송 한번 나가면 빚쟁이들이 난리가 났다. 제2금융권으로 넘어가면 육두문자가 오고 그런다. 벌어서 갚겠는데 옆에서 그러니까 몸은 아프지 방법이 없겠더라"라고 털어놨다.

이은하는 "어쩔 수 없이 개인 파산을 신청했는데 판사가 '환갑 넘은 여자가 무슨 돈을 벌겠냐'면서 회생 불가라고 하더라. 물론 저는 돈 생기면 다 갚을 거다"라고 전했다.

또 쿠싱 증후군으로 긴 시간 고생했던 이은하는 "원래 춤을 추다보면 많이 넘어진다. 그러다가 허리 협착증이 생겼다. 허리 수술을 하면 6개월을 놀지 1년을 놀지 모른다. 신경을 쓰다 보니까 허리가 그렇게 돼서 응급실에 실려갔다. 뼈 주사를 맞으면 통증이 싹 사라진다. 맞을 때마다 근데 의사 선생님이 마지막이라고 빨리 수술하라고 그랬었다"고 고백했다.

이어 "스케줄 때문에 이틀에 한 번 그 주사를 맞았다. 일어나면 양치질도 못한다. 그렇게 주사 남용을 하다 보니까 쿠싱 증후군이 와서 35kg이 찌고 94kg까지 갔다"고 답했다.

이은하는 "그렇게 순식간에 찌고 보니까 풍선 아줌마 같았다. 남들이 처음엔 저한테 보톡스를 맞았냐고 했다. 내 몸에서 스테로이드 성분이 다 빠져야 회복이 된다고 하더라. 그게 한 2년 걸렸고 지금 20kg가 빠졌다. 지금은 많이 좋아졌다"고 덤덤하게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를 듣던 김청은 "빚을 다 갚고 나니까 허무하더라. 나도 십 몇 년을 빚을 갚았지 않나"라고 공감해 눈길을 끌었다.

사진=KBS 2TV 방송화면

최희재 기자 jupi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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