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7.06.30 00:45 / 기사수정 2007.06.30 00:45
[엑스포츠뉴스=이우람 기자] '스피드의 향연'
오는 30일부터 7월 1일까지 국내 유일의 프로 자동차 경주 대회 'CJ 슈퍼레이스 챔피업십 2007' 3전이 용인 에버랜드 스피드웨이에서 열린다.
2006년 시작된 'CJ 슈퍼레이스 챔피언십'은 지난해 대회 평균 1만 여명 이상이 관람할 정도로 국내서 가장 인기 있는 자동차 경주다. 20년 역사의 국내 모터스포츠 중심축이 되어온 투어링카 챔피언십 타이틀을 달고 주최되는 국내 유일의 프로대회이기도 하다. 슈퍼레이스에 대해 좀 더 자세히 알아보자.
1.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대회 소개 및 경기방식
연간 7차례 대회를 치르고 약 70여대(2006년 기준)의 경주차가 참가한다. 대회 최고 클래스는 GT (Grand Touring)클래스는 일반 승용차(양산차)를 경주용으로 성능을 높여 개조한 것을 말한다. 배기량·개조 범위에 따라 GT(2000㏄ 이하 엔진개조), 투어링A(2000㏄ 이하 NA), 투어링B (1600cc 이하 NA), 포뮬러(1800㏄ 경주전용차) 등 4개 클래스가 있다.
2007년 올 초 일반 대중들에게 보다 친숙하고 자동차경주 이미지를 느낄 수 있는 대회로 만들어 나가기 위해 기존의 '코리아 GT 챔피언십'에서 '슈퍼레이스 챔피언십'으로 명칭을 변경하였다. ㈜CJ의 타이틀 스폰서 참여로 정식명칭은 2007 CJ Super Race Championship (2007 CJ 슈퍼레이스 챔피언십)이다.
토요일의 예선과 일요일의 결선 경기를 통해 클래스별로 경주를 하지만 메인 경주는 'GT·투어링A통합전'이다. 경주차 20여 대가 모여 치열한 스피드 경쟁을 펼치기 때문에 박진감이 넘친다. CJ 슈퍼레이스 챔피언십이 인기를 끌고 있는 데는 연예인들도 한몫하고 있다. 특히 한류 열풍의 주인공 류시원 선수는 작년 투어링A 시리즈 챔피언을 거머질 정도로 실력을 인정받고 있다.
카레이싱의 분류는 경기가 벌어지는 장소에 따라 아스팔트 트랙에서 열리는 온로드 레이스와 비포장트랙에서 열리는 오프로드 레이스로 구분된다. 온로드 레이스는 레이스방식에 따라 스프린트 레이스, 타임트라이얼, 내구레이스, 경주차의 종류에 따라 투어링카레이스와 포뮬러레이스로 나뉜다. ‘CJ 슈퍼레이스 챔피언십’은 투어링카와 포뮬러1800 경기이며 온로드 스프린트레이스에 해당한다.
1) 투데이, 결선 투레이스
토요일 예선, 일요일 결선 경기(GT·투어링A 클래스)를 2회 치르는 투데이 레이스로 진행된다. 최고 클래스인 GT의 결선을 2회 치르고 각 결선별 별도의 시상과 각각의 포인트가 종합득점에 반영된다.
일요일, 예선 순위순으로 출발 순서(그리드)를 정한 GT 드라이버들은 오전에 20랩(1주 2.125㎞ 롱코스의 경우)을 도는 1st Race를 치르고 오후에 30바퀴(롱코스)를 도는 2nd Race를 치룬다. 이때 2nd Race의 출발 순서는 1st 순위에 따라 정해진다. 1st Race은 선도차량을 따라 움직이다 신호에 맞춰 발진하는 롤링 스타트로, 2차 결승은 정지 상태에서 출발하는 스탠딩스타트로 치러진다.
[폴포지션: 맨 앞 그리드를 차지하는 것을 말하며 선수들의 꿈은 ‘폴 투 피니시’이다.]
2) 3억 원 규모의 총 상금
프로스포츠의 가치를 높이고 국내 최고 자동차 경주 대회의 명성에 걸맞게 상금을 상향 조정하였다. 2006년도 시즌에 비하며 5배 증가된 규모이다. GT클래스의 경우 경기별로 1000만원의 상금이 수여되며 챔피언은 3000만원의 우승상금을 받는다.
3) 핸드캡 웨이트 규정
특정 팀 및 드라이버가 독주하는 것을 막기 위한 규정이다. 순위와 관련하거나 챔피언십 점수에 따라 정해진 웨이트를 부여는다. 첫째로 각 경기 투레이스에서 획득하는 점수의 합계에 의해 다음과 같은 기준에 따라 핸디캡 웨이트를 부과된다.
1위: +30kg / 2위: +20kg / 3위: +10kg
4위: -5kg / 5위: -10kg / 6위: -20kg / 7위 이하로 내려가면 -30kg.
챔피언십 점수에 따라서는 챔피언십 포인트 10점 마다 5kg이 부여된다. 즉, 0에서 9점까지는 0kg, 10점에서 19점까지는 5kg, 20점에서 29점까지는 5Kg 등입니다. 이 핸디캡 웨이트는 오직 선수(드라이버)가 10점 또는 복수10점의 챔피언십 점수가 누적되었을 때 적용된다.
핸디캡을 받았을 경우 순위를 지키기가 쉽지 않고 3위 밖으로 밀리면 다시 핸디캡을 제거하는 규정이 있어 시리즈종합우승을 차지하기 위한 선수들간의 머리싸움도 볼 만하다.
4) 피트스탑
GT클래스는 반드시 결선 2레이스 5랩 이후 의무적으로 위치에 상관없이 4개의 타이어를 교체하는 ‘피트스탑’ (Pit Stop) 조항이 신설됐다. 따라서 미캐닉(경주차 정비요원)들의 팀워크가 승부의 변수로 작용한다. 100/1초로 승부가 갈리는 상황에서 미케닉들이 일사불란하게 팀워크를 발휘하는 것이 승부의 관건이기 때문이다.
[피트인=정비지역에 들어감을 의미하는 말. 이번 대회에서는 참가 차량이 주행중간에 한 번씩 피트인해 바퀴를 바꿔 끼는 등 정비를 받도록 하는 의무규정이 새로 도입됐다. 이 시간도 기록에 포함되므로 팀워크의 민첩성과 완성도를 평가할 수 있다.]
5) 팀플레이
슈퍼레이스챔피언십은 개인별 기록을 중심으로 하지만 대개 팀 단위로 출전하는 선수들은 팀 동료를 위해 희생하기도 한다. 특히 팀 동료 간에 1위 밀어주기 작전인 '블로킹'을 주의 깊게 보자. 물론 고의성이 짙으면 페널티가 주어진다.
2. 관전요령
1) 예선(Qualifying) 관전요령
예선은 일요일 결선레이스(GT&TA통합전은 1레이스)의 출발순서를 정하는 순위 결정전이다.
예선에서 어떠한 성적을 내든 결선레이스에는 참가할 수 있다. 예선불참자의 경우 경기위원회의 결정에 따라 결선 맨후미 그리드에서 출발한다.
예선에 참가한 드라이버들은 각 클래스별로 정해진 시간(20분)안에 트랙을 자유롭게 달릴 수 있으며, 그 가운데 가장 좋은 1Lap의 기록을 따지게 되는 타임트라이얼 방식으로 진행한다.
다른 차의 방해를 덜 받고 달릴 수 있어 결선레이스보다 빠른 속도를 낸다. 따라서 스피드를 끌어내는 드라이버의 능력을 알 수 있다. 용인스피드웨이 랩레코드 또한 (보유자: 황진우/01분6초451) 지난해 2006 코리아 GT 챔피언십(슈퍼레이스 전신) 6전 예선경기에서 기록하였다.
2) 결선 레이스 관전요령
Grid 정렬 예선 기록에 따라 출발선에 경주차를 도열한 뒤 출발을 기다린다.
Formation Lap 모든 경주차들이 트랙을 한바퀴 천천히 주행하는 것으로 노면상태를 확인하기 위한 절차이다. 이때 추월은 금지되며 타이어를 노면온도에 맞추기 위해 지그재그로 달리는 경우도 있다.
Start 슈퍼레이스 통합전(GT&TA)는 두 가지 스타트 방식을 사용한다. 1레이스는 포메이션 랩 이후 선도차량에 따라 움직이다 스타트 신호가 떨어지면 바로 발진하는 롤링스타트이다. 이때 움직이는 순서는 출발순서에 맞춰야 한다. 2레이스, TB, 포뮬러 클래스는 그리드 정렬 후 스타트 신호에 맞춰 일제히 동시에 출발하는 스탠딩 방식이다.
Finish 1위가 정해진 랩 수를 다 달리면 경기가 종료된다. 결승점에서 오피셜이 흑백 체커기를 흔들면 경기가 끝났다는 신호이다. 따라서 실력 차가 큰 대회일수록 총 주회수가 차이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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