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박예진 인턴기자) '스트릿 우먼 파이터'에서는 과거 제자와 선생 사이였던 로잘린과 립제이의 대결이 그려졌다.
31일 Mnet '스트릿 우먼 파이터'에는 지난주에 이어 '노 리스펙 약자 지목 배틀'이 펼쳐졌다.
이날 청하 안무가로 잘 알려져 있는 라치카 리안은 약자로 웨이비의 리더 노제를 지목했다. 카이 댄서로 알려져 있는 노제는 자신의 유명세에 대해 "카이님 '음' 무대 백업 댄서로 섰는데 직캠이 떴었더라. 그때 갑자기 팔로워가 65만 명이 늘었다. 유명해지는 거 좋고 딱히 문제가 될 건 없다고 생각한다"라며 솔직한 마음을 드러냈다.
하지만 댄서들은 노제의 외모에 비해 춤실력에 의문을 품었고 노제는 "얼굴 말고 볼 거 없다고 하는데 기분 나빴다. 아직 보여줄 게 많이 남았다"라고 발끈했다.
선공에 나선 리안은 화려한 춤으로 노제를 압도했고 노제는 "작정하셨구나 (생각했다). (리안을 보고) 이 악물게 됐다"라고 고백했다. 안무 도중 리안은 웨이비 팀에 블랙칩을 붙였고 그의 도발에 보는 이들은 모두 경악했다. 노제 또한 지지 않고 공격에 나섰으나 리안은 노제가 춤을 추는 동안에도 쉬지 않고 도발했다.
결국 파이트 저지는 모두 리안의 손을 들었고 태용은 "방금 블랙칩 붙였던 그런 요소들이 재미있었다"라고 선택 이유를 밝혔다. 노제는 자신의 패에 "이 갈게 된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하지만 이후 노제는 YGX 여진과의 대결에서도 패했고 연이은 패에 노제는 "제 개인의 스코어가 크루에게 영향을 미친다는 룰이 엄청나게 무게가 느껴지고 미안함도 많이 생겼다"라고 고백했다.
그런가 하면 프라우드먼 립제이는 원트 로잘린과 과거 인연이 있었다고 고백했다. 그는 "'미스틱 부티크'라는 제자 크루가 있었는데 (로잘린이) 그 팀에 소속되어 있었다가 나왔다. 제가 이해할 수 없는 행동과 태도가 있었다"라고 설명했다. 프라우드먼 모니카는 로잘린이 립제이를 욕하고 다녔다는 소문이 돌았다고 고백했고 로잘린은 "말도 안 되는 소문이 그거다. 신에 있던 모든 댄서에게 제가 엄청난 비판을 받았었다"라고 회상했다.
결국 로잘린은 과거 선생님이었던 립제이에게 도전장을 내밀었고 로잘린은 "제가 '감히'이긴 하지만 선생님이랑 붙어보고 싶었다"라고 설명했다.
로잘린은 그때 소문이 아니었다는 걸 선생님과 춤으로 풀고 싶었다며 립제이와의 나아진 관계에 희망을 품었다. 하지만 립제이는 로잘린의 무대에도 차가운 모습을 보였고 자신의 차례가 되자 로잘린의 코앞에서 춤을 선보였다. 립제이는 "선을 넘지 않으려고 했는데 잘 안되더라"라고 설명했다.
쉽게 우열을 가릴 수 없는 무대에 파이트 저지는 재대결을 요청했고 두 사람은 또 한 번 무대를 선보였다. 두 사람은 팽팽한 기싸움을 벌였고 댄서들은 기가 죽지 않는 로잘린과 살기를 보이는 립제이에 대단함을 표했다. 결과는 로잘린이 두 표를 획득하며 승리하게 됐고 립제이는 결과에 황당해하며 들어섰다.
황상훈은 "로잘린 캐릭터도 너무 압도적이고 저한테 조금 더 에너지가 크게 다가왔다"라며 선택 이유를 밝혔다. 배틀 후 로잘린은 눈물을 쏟아냈고 효진초이는 "네가 열심히 하면 언니도 인정해 주실 거다. 가서 인사 다시 해라"라고 그를 다독였다.
사진=Mnet 방송화면
박예진 기자 aynenji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