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정승우 인턴기자) 최근 프리미어리그에서 제일가는 활약을 펼친 미카일 안토니오가 국가대표 데뷔를 앞두고 있다.
영국 BBC는 31일(이하 한국시각)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의 공격수 미카일 안토니오가 31세의 마이로 월드컵 예선에서 첫 번째 대표팀 경기를 치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1990년 영국에서 태어난 안토니오는 잉글랜드가 아닌 자메이카 국적을 택했다. 잉글랜드 대표팀에 종종 소집됐지만, 경기에는 나서지 않았으며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감독이 대표팀의 지휘봉을 잡은 뒤에는 잦은 부상으로 발탁되지 않았다.
자메이카는 이번 카타르 월드컵 북중미 예선에서 멕시코, 파나마, 코스타리카를 차례로 상대한다. 하지만 BBC에 따르면 멕시코와 코스타리카가 영국 정부가 지정한 적색 국가 리스트에 포함됐기 때문에 파나마와의 경기에만 출전할 수 있다. 파나마와의 경기는 9월 6일 오전 7시로 예정돼 있다.
안토니오는 현재 웨스트햄의 주전 공격수로 활약하고 있다. 2021/22 시즌 들어 치러진 리그 3경기에 모두 선발 출장했고, 1라운드 뉴캐슬전 1골 1도움, 2라운드 레스터 시티전 2골 1도움, 3라운드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현재 3경기 4골 3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득점 순위 1위, 도움 순위 3위에 올라 있으며 프리미어리그 최다 공격 포인트 1위에 올라있다.
지난 2라운드 레스터전 멀티 골로 구단 1부 리그 한 선수 통산 최다 득점 기록을 세운 안토니오는 "웨스트햄의 프리미어리그 탑 스코어러에 불리는 것은 아름다운 일이다. 내가 이 구단을 떠날 때까지 아무도 내 득점 기록을 깨지 않았으면 좋겠다. 나는 이 팀의 역사 속에 영원히 남고 싶다"라며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한편, 안토니오의 눈부신 활약에 힘입어 3경기 2승 1무를 기록한 웨스트햄은 1위 토트넘 홋스퍼에 이어 프리미어리그 2위에 올라 있다.
사진=EPA/연합뉴스
정승우 기자 reccos23@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