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0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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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위아래' 하니야"…'유미업' 윤시윤X안희연의 '발칙 케미' [종합]

기사입력 2021.08.31 19:50 / 기사수정 2021.08.31 17:40

최희재 기자

(엑스포츠뉴스 최희재 기자) '유 레이즈 미 업' 윤시윤, 안희연이 남다른 케미스트리를 자랑했다.

31일 오후 웨이브(wavve) 오리지널 드라마 '유 레이즈 미 업'(이하 '유미업')은 온라인 제작발표회를 진행했다. 자리에는 김장한 감독, 윤시윤, 안희연이 참석했다.

'유 레이즈 미 업'은 고개 숙인 30대 도용식(윤시윤 분)이 첫사랑 이루다(안희연)를 비뇨기과 주치의로 재회하면서 우여곡절 끝에 인생의 주인공으로 우뚝 서는 섹시 발랄 코미디. 특히 국내 최대 OTT 웨이브(wavve)가 처음으로 선보이는 단독 오리지널이라 공개 전부터 기대를 모았다.

이날 윤시윤, 안희연, 김장한 감독은 웃음으로 제작발표회를 이어나갔다. 작품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내던 김장한 감독은 배우들과 배역에 싱크로율을 묻는 질문에 김장한 감독은 "크게 염두에 두지 않았었다"라고 답했다.

이어 "어쨌든 캐릭터라는 건 작가님의 글과 저와 배우들의 해석이 섞여들어가야한다고 생각을 했다. 싱크로율 보다는 배우분과 맞춰봤을 때 생기는 케미를 더 기대했다. 저는 100% 만족한다"고 말해 이목을 모았다.

김 감독은 "8부작이다 보니까 일반 TV 드라마보다는 분량이 짧다. 후반부에 들어가서는 두 분이 100% 이상의 연기를 해주셔서 촬영일이 좀 더 많았으면 좋겠다고 생각이 들 정도였다. 후반부에는 별다른 디렉션을 드리지 않아도 알아서 해주셨다"고 전해 배우들을 놀라게 했다.

이어 "또 신기했던 경험은 극중에서 용식이가 우는 장면이 있는데 '아 저기서는 좀 주저 앉았으면 좋겠다' 싶었다. 근데 윤시윤 배우가 그대로 하더라"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를 듣던 윤시윤은 도용식에 대한 싱크로율에 대해 "이런 예고편을 보여주고 싱크로율을 물으면 제가 뭐라고 대답해야 하나. 굉장히 민감하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그러면서도 "되게 비슷했던 것 같다. 후반부로 갈수록 사랑의 교감들 그런 것에 대리만족한 느낌이다"라며 "1~2회는 감독님 믿고 갈아넣었다"고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안희연은 "저는 먼저 25%라고 이야기를 했는데 저희 어머니가 하이라이트 영상을 보고 '이거 그냥 너네'라고 이야기를 하셨다. 그것보다 좀 높여야 되지 않을까 싶다"라고 말했다.

섹시 로맨스 코미디라는 장르에 대한 질문에 윤시윤은 "멜로는 제가 무언가를 하는 것 보다도 상대 배역의 마음, 느낌들을 어떻게 받아들이고 보느냐가 중요했던 것 같다"라며 "(안희연은)멜로를 하면서 너무나 편하게 해준 최고의 배우였던 것 같다"고 극찬했다.

이어 "사람을 무장해제 시키는 느낌이 있다. 이 에너지에 더 관심과 호기심이 가게 되니까 멜로를 하면서 좋았다는 개념보다도 너무 편했다"고 답했다.

이에 안희연은 "사실 저는 차별점을 두고 노려서 연기를 다르게 할 만큼 연기를 잘 모른다. 근데 현장에서 그냥 시윤 오빠가 하나부터 열까지 다 챙겨줬다. 제가 마치 다섯살이 된 것처럼 다정하게 잘 챙겨주고 선물도 주고 그랬다. 저도 이제 30세라 사람들한테 벽을 세울 수밖에 없는데 무장해제를 할 수밖에 없게끔 하는 사람이더라"라며 케미를 자랑했다.


또 윤시윤은 촬영 중 에피소드에 대해 "극중에 루다가 유혹하는 장면이 있다. 계속 섹시 코미디라고 얘기를 하는 게 그 장면 때문이 아닌가 싶다"라며 "처음에는 편하게 찍다가 나중에는 사람 짐짝 나르듯이 돌리고 꺾고 한 게 있다"고 웃음을 지었다.

이어 "본인은 섹시하다고 생각하는데 상당히 귀엽게 나왔다. 시청자분들이 판단을 내려주셨으면 좋겠다. 저희는 굉장히 첨예하게 대립 중이다"라고 말해 이목을 모았다.

이에 안희연은 "저 '위아래' 하니다"라고 짧은 한마디를 건네 웃음을 자아냈다.

비뇨기과, 발기 부전 등의 소재에 대해 윤시윤은 "결국엔 민망할 수 있는 소재지 않나. 부끄럽거나 나쁜 소재는 아닌데 뭔가 얘기하기 민망할 수 있다"라며 "결국엔 감독님을 필두로 해서 이걸 어떻게 우회적으로 재치있게 표현해내느냐, 그런 연출들이 곳곳에 녹아있다. 저는 그게 포인트인 것 같다"고 관전 포인트를 전해 기대를 높였다.

'유미업'은 31일 오후 3시, 웨이브를 통해 전편 단독 공개됐다.

사진=웨이브


 

최희재 기자 jupi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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