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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훈♥최선아→김국진♥강수지, 예능 나와 결혼까지 [진실 혹은 거짓①]

기사입력 2021.09.12 10:30 / 기사수정 2021.09.10 10:18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리얼 예능, 또 연애 예능은 연예인의 가식 없는 솔직함을 엿보게 한다는 점에서 매력적이다. 재미와 오락적 요소를 위한 최소한의 대본과 설정은 있겠지만, 꾸미지 않은 모습과 진심을 보여줘 호응을 얻는다.

최근 김용건, 박수홍 등이 리얼 연애 예능에서 보여준 모습과 다른 사생활로 논란이 된 바 있다.

배우 황신혜와 '우리 다시 사랑할 수 있을까3-뜻밖의 커플'에 출연한 김용건은 알고 보니 39살 연하 여자친구가 있었다. 박수홍은 ‘미운 우리 새끼’에서 5년간 싱글 라이프를 강조했지만 알고 보니 23살 연하 여자친구가 있었다. 이에 “디데이로 보면 4년이 아닌 2년 7개월"이라고 해명했지만 시청자의 불신은 줄어들지 않았다.

그런 반면에 연애 예능을 통해 실제로 커플이 되거나 결혼까지 골인한 스타들도 존재한다. 리얼 예능의 진정성을 보여준 이들을 돌아봤다.

이석훈♥최선아, '두근두근 사랑의 스튜디오'가 낳은 사랑꾼 부부

SG 워너비로 역주행 열풍을 일으킨 로맨틱 가이 이석훈은 2011년 2월 방송한 MBC 설날 특집 미팅 프로그램 '두근두근 사랑의 스튜디오'을 통해 평생의 반려자를 만났다.

이석훈은 최종 선택에서 발레리나 최선아를 선택하며 "내 이상형과 되게 가깝다"고 고백했다. 최선아도 이석훈을 최종으로 택했다. 이석훈 아내 최선아는 발레 전공자로 국립발레단에 입단해 활동했다. 2008년에는 미스코리아 서울 선에 당선되는 등 빼어난 실력과 외모를 두루 갖춘 이른바 ‘엄친딸’이다.

‘두근두근 사랑의 스튜디오’로 연인이 된 두 사람은 2014년 이석훈이 전역한 후 약혼식을 올렸고, 2016년 결혼했다. 2018년에는 아들 주원군을 얻었다. 

이석훈은 그의 아내를 두고 "군 생활 동안 내 빈자리를 대신해 어머니의 간호를 도와줬고 어머니가 하늘로 가시는 길도 함께 지켰으며 힘들고 어려울 때마다 한결같은 마음으로 나를 잡아준 고마운 사람"이라고 말한 바 있다.

♦ 김국진♥강수지, ‘불타는 청춘’에서 사랑이 불탔네

SBS '불타는 청춘'이 맺어준 치와와 커플이다. 두 사람 모두 이혼의 아픔을 극복하고 사랑을 맺었다.

두 사람은 ‘불타는 청춘’에서 다정다감하면서도 설레는 '썸기류'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유독 김국진을 챙기는 강수지와 그런 강수지에게 무뚝뚝한 듯 다정하게 대하는 김국진의 모습은 풋풋한 중년의 '썸' 그 자체였다. 어느 촬영장에서건 함께 산책하는 두 사람의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강수지는 독감에 걸린 김국진의 보호자를 자처하기도 했다. 해남 땅끝여행에서는 강수지가 소원 쪽지에 김국진과 연인처럼 데이트를 하고 싶다고 밝혔고 이에 김국진과 강수지가 해변 데이트를 즐겼다. 당시 두 사람은 서로의 손등에 '수지꺼', '국진꺼'라고 매직으로 쓰며 설레는 연인의 분위기로 시선을 끌었다. 

2016년 열애를 인정한 강수지는 2018년 결혼에 골인했다. 강수지의 딸 비비아나까지, 새로운 가족을 얻은 김국진은 "좋다. 때로는 책임감이라는 게 좋기도 하더라. 책임감이라는 게 꼭 나쁜 건 아니다"라며 행복한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박경림♥박정훈, MC와 소개팅 출연진으로 만난 운명적 인연

미팅 프로그램에 나온 출연자를 진행자가 꿰찼다. 방송인 박경림 이야기다. 2006년 자신이 진행을 맡은 KBS 2TV '좋은 사람 소개시켜줘'에서 만난 대기업 회사원 박정훈과 결혼에 골인했다.  

박정훈 씨는 훤칠한 키에 서글서글한 외모의 '훈남'으로 박경림보다 한 살 어린 연하남이다. 같은 출연진이 아닌 진행자인 박경림과 1년의 교제 끝에 웨딩마치를 울렸다.

결혼식도 화려했다. 유재석, 박수홍이 공동 사회를 봤고 축가는 강타, 신혜성, 이지훈, 김동완, 이수영, 바다 등 박경림의 절친한 친구 모임인 '79클럽'을 비롯해 장나라, 휘성, 린, 현영, 하하, 노홍철 등이 꾸몄다. 

조인성, 송일국, 이효리, 유진, 김아중 등 대한민국의 내로라하는 스타들은 물론 2002한일 월드컵 4강 신화 거스 히딩크 감독이 여자친구와 함께 하객으로 참석했다. 당시 한나라당 대선 주자였던 이명박이 축사를 맡은 것도 이례적이었다. 

박경림은 기자회견장에서 “신랑은 그동안 나와 스캔들이 났던 19명의 남자들의 장점만 뽑아놓은 스타일이다. 박수홍의 키, 조인성의 날카로움과 카리스마, 오상진 아나운서의 언변을 닮았다"며 "또 그동안 스캔들 났던 연예인들의 넓은 이해심과 따뜻함을 모두 가지고 있다"라며 사랑에 푹 빠진 모습을 보여줬다.

이필모♥서수연, ‘연애의 맛’부터 ‘아내의 맛’까지 

이필모는 TV조선 예능프로그램 '연애의 맛'을 통해 인테리어 디자인을 전공하던 대학원생 서수연과 처음 만났다.

두 사람은 '연애의 맛'에 출연할 때부터 여느 커플들보다 유독 더 진지했고, 조심스러웠고, 진정성이 돋보였다. 사람들 앞에서 나서는 것을 좋아하는 성격이 아닌 이필모는 서수연을 위해 낯선 이들에게 부탁까지 해가면서 감동적인 이벤트를 펼쳤다. 서수연 역시 이필모를 향해 "보면 볼수록 더 좋아진다"며 숨김없이 애정을 표현했다. 


서로에 대한 마음을 확신하게 된 이필모와 서수연은 14살 차이를 극복하고 2019년 대중의 바람대로 실제로 부부의 연을 맺었다. 

결혼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아들 담호를 얻은 두 사람은 ‘아내의 맛’에 출연해 육아 일상을 공개하는 등 달콤살벌한 부부 생활을 선보이기도 했다.

오창석♥이채은, 선남선녀 비주얼 커플

오창석, 이채은 역시 ‘연애의 맛’을 통해 인연을 맺었다. 첫 만남에서부터 분위기가 예사롭지 않았다. 처음부터 서로를 향한 호감을 숨김없이 드러냈고, 첫 만남이라고 믿을 수 없을만큼 찰떡궁합을 자랑했다.

'연애의 맛2' 공식 촬영이 아닌 날에도 개인적으로 연락을 해 만남을 가지는 모습이 포착돼 화제가 됐다. 이채은은 오창석의 드라마 촬영 현장을 찾아 그의 생일을 축하해주는 깜짝 이벤트도 펼쳤다. 오창석은 포옹으로 화답하는 등 서로에 대한 마음을 숨김없이 드러냈다.

두 사람은 2019년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와 LG 트윈스의 경기에서 시구 및 시타자로 나서면서 열애 사실을 알렸다. 시종 손을 잡고, 다정한 눈빛을 교환하면서 애정을 내비쳤다. 오창석은 키스타임에서 이채은의 이마에 거리낌 없이 뽀뽀를 하기도 했다.

이채은은 오창석과 함께한 커플 사진을 올리며 럽스타그램을 자랑하기도 했다. 한때 결별설이 불거지기도 했으나 이는 사실무근으로 밝혀지기도 했다.

정준♥김유지, 애정전선 이상 無 ‘결혼하길 바라’ 

'연애의 맛' 공식 3호 커플의 탄생이었다. 13살 차 배우 정준과 신인 배우 김유지(활동명 송유지)는 만난 지 30일 만에 뜨거운 애정 표현을 보여주는 등 첫 만남부터 '초고속 스킨십'을 자랑했다. 

LTE 속도로 실제 연인으로 발전한 두 사람은 2019년 하남에 있는 쇼핑몰에서 포옹하고 이마에 뽀뽀하며 데이트를 즐기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이후 김유지와 정준이 만난 지 30일을 기념해 강원도 홍천 여행을 떠나는 모습이 ‘연애의 맛’을 통해 공개됐다. 김유지는 웨딩드레스를 입고 정준 앞에 나타나 손편지를 낭독했다. "기적 같고 감사하다"는 말에 정준도 눈물을 흘렸다. 두 사람은 수영장에서 키스하는 진한 커플의 모습도 보여줬다.

나이 차이에 대한 악플에 정준은 "진심이 안 통하는 세상. 사랑에 나이가 포함돼야 하나. 사랑하려면 3살차이 이상이면 안 됩니다! 이렇게 말해야 되는? 휴. 사랑한다 이야기해도 그 사랑이 왜곡돼 서로 이용한다고 말하는 세상. 참 가슴이 아프다"라며 안타까워하기도 했다.

현재도 변함없는 사랑을 이어가는 중이다. 최근 방송한 예능 '골프왕'에서 제시어 미션 때문에 통화하는 모습이 전파를 타 화제가 됐다. 정준은 인스타그램에 "어딜 가나 유지 이야기를. 이젠 없어선 안 될 사람. 이러다 욕 먹겠어"라며 애정을 드러냈다.

사진= 방송화면, 인스타그램, 스틸컷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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