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강현진 인턴기자) '뭉쳐야 찬다2' 2차 오디션 합격자가 공개됐다.
29일 방송된 JTBC '뭉처야 찬다 시즌2'(이하 '뭉찬2')에서는 11명의 합격자와 함께 2차 오디션을 시작해 치열한 스피드테스트를 펼쳤다.
이날 1차 오디션에 합격한 윤석민이 노룩 패스를 선보이며 화려하게 등장했다. 1차 오디션 합격당시 눈물인지 웃음인지 모를 미묘했던 감정을 보인 윤석민. "1차 오디션 당시 실력가들이 등장해서 자신감이 많이 떨어졌다"며 "어필할 방법을 고민 중 노룩을 했는데 그게 더 잘먹혔다"라며 감사한 마음을 드러냈다.
이어 이대형과 같은 야구 선수인 윤석민은 둘 중 한 명이 뽑힌다는 누가 뽑혀야 겠냐는 질문을 받았다. 고민을 하는 모습을 보이던 윤석민은 "제가 뽑히고 싶다"라고 했다"라며 의욕을 보였다. 그 다음으로 이동국의 남자라고 불리는 3개의 심장 소유자 허민호가 등장했다. 1차 오디션 당시 박태환을 잡겠다고 밝힌 바 있는 허민호의 등장에 이동국은 환한 웃음을 보였다. 이어 박태환은 "몸이 축구 선수 몸이다"라며 깜짝 놀랐다.
1차 오디션 당시 이동국의 애정이 느껴졌다는 물음에 "당시 축구 실력을 보기 전 합격을 주셨다. 그래서 긴장하는 게 좀 덜했다"라며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또, 이기고 싶은 선수로 중학교 선배 박태환을 지목했다. 그는 "그 생각 변함이 없다. 박태환 선배가 4관왕 했을 때 금메달 1개 땄었다"며 "축구에서 4관왕을 해보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그를 보던 이동국은 "저런 자신감 좋다"라며 미소를 지었다. 이에 박태환은 "기본기도 좋고 발재간이 워낙 좋다. 도발이 아닌 좋은 자극이 된 것 같다"라고 여유있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정형돈이 "이미지를 너무 챙기는 거 아니냐. 솔직하게 말해라"라고 하자 "적당히 하자"라고 속마음을 드러내 웃음을 자아냈다.
그 다음으로 골키퍼의 가능성을 보였던 유도 김민수 선수가 등장했다. 1차 오디션 당시 골키퍼 연습을 하지 않으면 뽑히지 않을 것이라고 했던 김민수. "3주 동안 열세번 운동했다"라며 골키퍼 연습에 매진했다고 했다. 오디션 합격을 아들이 알고 있다는 김민수는 "스파이크도 아들이 사준거다. 아들이랑 커플 스파이크다. 아들이 잘했다고 하더라"라며 애정을 드러냈다. 골키퍼 포지션 같은 이대형를 보며 "저 선수가 저보다 나은게 없다"라며 견제에 나섰다.
다음으로 등장한 김준현 선수가 예상 탈락 후보로 윤석민과 김민수를 꼽았다. 이에 "왜죠"라고 물으며 분위기를 싸하게 만든 김민수. 김준현은 "생명의 위협을 느꼈다. 방금"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런가 하면 2차 오디션 결과가 공개됐다. 심각하게 고민하던 이동국과 안정환. 선수들이 역량 발휘하지 못한 것 같아 아쉬움을 드러낸 안정환과 이동국는 눈에 띄었던 선수들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결과 발표에 앞서 정형돈은 "감독님과 코치의 의견이 많이 다른 듯 보였다"라고 했다. 이에 안정환은 "이동국 코치가 냉정하더라. 제가 받아들이도록 하겠다"라며 책임을 전가해 웃음을 자아냈다. 첫 번째 탈락자는 송동환이었다. 안감독은 "능숙하지 못했던 볼 컨트롤 능력. 볼을 찬지 오래된 듯 보인다"라고 이유를 밝혔다.
두 번째 탈락자는 손종석이었다. 그 이유에 대해 "찾는 포지션이 있는데 겹쳐졌다"라며 탈락한 이유를 설명했다. 마지막 선수는 김민수였다. "함께 가기에는 부상이 우려가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날 경기에 뛰지 못한 박정우는 부상 회복 후 테스트할 예정이라고 했다.
사진=JTBC 방송화면
강현진 기자 jink08@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