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정우영(프라이부르크)이 감독의 기대에 그대로 부응하며 화려하게 비상했다.
정우영은 지난 28일(한국시간) 메르세데스 벤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1/22시즌 분데스리가 3라운드 슈투트가르트와의 원정 경기에서 멀티 골을 폭발시키며 팀의 3-2 승리에 기여했다.
이날 크리스티안 슈트라이히 감독은 상당히 공격적인 라인업을 가동했다. 2라운드 도르트문트 전 승리 때 사용했던 라인업과 같은 4-4-2 전형을 들고 왔다. 정우영은 이날 측면 미드필더로 나섰다. 정우영은 전반 10분 만에 멀티 골을 터뜨리면서 팀에 리드를 안겼다.
슈트라이히 감독은 세 경기 연속 정우영을 선발 출장시키면서 믿음을 보였고 정우영은 세 경기 만에 득점포를 가동하면서 감독의 믿음에 부응했다. 슈트라이히 감독은 "우리가 이렇게 용감했는지 몰랐다. 우리는 운이 좋았다. 그렇지 않았다면 정우영은 밖에 있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독일 언론 키커지는 "프라이부르크의 최전방은 자유롭고 빠르게 상대 라인 사이를 움직일 수 있었다. 상대 백3라인이 네 명의 프라이부르크 공격수 중 한 명을 놓쳤다. 이미 몇 주 전부터 정우영은 꾸준히 경기력을 끌어올렸지만, 득점은 없었다. 이제 그는 더 나아졌고 슈트라이히 감독과 자신에게 보답했다"라고 칭찬했다.
정우영은 리그와 DFB 포칼을 포함해 이번 2021/22시즌 전 경기 선발로 출장하면서 주전급 자원으로 나오고 있다. 정우영이 지난 시즌 기록한 4골에 벌써 절반에 다다랐다.
거기에 프라이부르크 역시 3경기 2승 1무로 역대 최고의 시즌 출발을 보이고 있다. 바이어 레버쿠젠, 바이에른 뮌헨과 함께 선두권을 유지하고 있다. 슈트라이히 감독은 "3경기 승점 7점을 얻었다. 우리는 얼마나 더 많은 승점이 필요한지 계산할 수 있다. 우리는 다른 시즌과는 다른 분데스리가 경기를 치를 수 있다"라고 말했다.
사진=프라이부르크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