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신인섭 인턴기자) 마리오 발로텔리가 악동을 넘어서 악의적인 행동으로 비판의 도마에 올랐다.
이탈리아 매체 코리엘레 델로 스포츠는 29일(한국 시간) "발로텔리는 벤치에서 노골적으로 욕설과 옆에 앉은 동료를 때리는 등 좌절감을 드러냈다"고 보도했다.
발로텔리는 지난 28일 터키 아다나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22 시즌 터키 쉬페르리그 3라운드에서 콘야스포르를 상대로 선발 출전했다.
발로텔리는 최전방 공격수로 출전했지만 2차례 슈팅에 불과했고 결국 사메트 아이바바 감독은 후반 12분 그를 프란시스 에제와 교체했다.
발로텔리가 나가고 2분 뒤 데미르스포르는 아솜발롱가의 선제골로 앞서갔다. 후반 38분 실점하며 무승부를 기록했다.
팀의 무승부와는 별개로 문제는 발로텔리의 폭력적인 행동이었다. 교체 아웃돼 벤치에 들어온 발로텔리는 화를 주체하지 못했다.
발로텔리는 벤치에 앉자마자 화를 내며 정강이 보호대를 집어던지고 벤치 좌석에 주먹질을 하다 동료를 때리기도 했다.
옆에서 지켜보던 코치와 동료 선수들은 처음 보는 광경에 당황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이번 시즌 터키 무대로 팀을 옮긴 발로텔리는 이미 사메트 아이바바 감독과 사이가 좋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때 맨체스터 시티에서 활약했던 발로텔리는 2010년 유러피언 골든보이 상을 수상할 정도로 촉망받는 유망주였다. 하지만 악동 이미지로 경기장 안팎에서 소음을 일으키며 여러 팀을 거쳐 터키 리그에 입성했다. 터키에서도 악의적인 기행만 계속되고 있다.
사진=PA/연합뉴스, 코리엘레 델로 스포츠 홈페이지
신인섭 기자 offtheball9436@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