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3 2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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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 김동하 "T1전, 1대1 도와준 '너구리' 장하권에게 고맙다고 말하고파" [LCK 결승]

기사입력 2021.08.29 19:17

최지영 기자


(엑스포츠뉴스 최지영기자) '칸' 김동하가 선수 생활 마지막 대회인 2021 롤드컵 향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지난 28일 경기도 고양시 일산서구에 위치한 CJ ENM 스튜디오에서 '2021 LCK 서머' 결승전 담원 기아와 T1의 맞대결이 펼쳐졌다.

이날 담원 기아는 T1을 3대 1로 제압하며 LCK 서머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1세트부터 담원 기아의 맹공격이 이어졌다. 난타전 끝에 승리한 담원 기아는 압도적인 포스로 우승을 차지했다.

특히 탑 라이너 김동하의 활약이 돋보였다. 카밀로 폭풍 성장을 이루면서 1, 2세트 승리의 중심에 섰다. 마지막 LCK 결승인 김동하. 그는 마지막까지 완벽한 모습으로 팀을 이끌었다.

김동하는 경기 후 진행된 공동 인터뷰에서 "우승하게 되어 기쁘건 말할 것도 없다. 이렇게 좋은 기회를 준 담원 대표께 감사 인사 전하고 싶다. 우여곡절 속에서도 최대한으로 열심히 해준 팀원들과 새롭게 합류한 양대인 분석관까지. 또 믿고 응원해준 팬들에게도 감사 인사 전하고 싶다"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이어 그는 메모장에 쓰면서 양대인 분석관 피드백을 신경썼다는 것에 대해 "양대인 분석관이 제시해주는 방향에 대해 다른 팀원들은 이전에 겪어봤지만 저는 처음이었다. 그래서 게임 방향을 이해해야 팀이 하나가 될수 있다고 생각해 최대한 노력했다"고 털어놨다.

1, 2세트 카밀로 하드캐리를 뽐냈던 김동하는 MVP 선정에 아쉽지 않다고 강조 또 강조했다. 그는 "어짜피 제가 MVP 받게 됐더라도 저는 팀원들에게 돈을 다 돌린다. 세금 떼고 나누면 사실상 마이너스다. 그래서 안 받는게 이득이다.(웃음) 농담으로 한 말 이었고 우리 팀 누구든지 받아도 이상하지 않다. 누가 받더라도  기분 좋게 축하해줄 수 있다"고 재치 넘치는 답변을 전했다.

김동하는 롤드컵에서 만나는 전동료 FPX 선수들에게도 깜짝 인사를 건넸다. "롤드컵에서 만나도 이길 자신 있다. 전 동료들이 지금 되게 잘하는데 '나랑 있을 때나 잘해주지'라는 이 생각이 든다. 도인비는 항상 잘해줘서 지금도 잘하는 모습 보니 기분 좋고 크리스피 역시 기복없이 잘해주고 있다. 지금 생각해보면 그땐 제가 범인이 맞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롤드컵에서 만날 '너구리' 장하권에게 "이번 결승 준비하면서 너구리 선수가 1대 1를 많이 도와줬다. 도움이 많이 됐고 고맙다"고 강조했다.

김동하는 휴가 동안 본가인 제주도에 갔다온다고 밝혔다. "본가에 가서 친구들도 만나고 가족들 만나서 못다한 이야기 나누고 싶다. 한라봉은 제철이 아니기 때문에 안 먹겠다"고 전했다.

아울러 김동하는 2021 롤드컵이 자신의 선수 생활 마지막 대회일 것 같다고 강조했다. 그는 "너무 좋은 멤버들과 같이 할 수 있다는 게 좋고 지금이 가장 적기라고 생각한다. 좋은 기회 마지막까지 할 수 있는 걸 동원해서 좋은 성적 거둘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드러냈다.

사진=LCK 

 

최지영 기자 wldud2246@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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