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원민순 기자) 이동현이 박진영의 와일드카드로 기사회생했다.
28일 방송된 SBS '라우드'에서는 이동현이 박진영의 와일드카드로 기사회생하게 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팀 JYP와 팀 피네이션은 7라운드 생방송 대결을 통해 빌보드 미션, 같은 콘셉트 미션, 걸그룹 미션 무대를 선보였다.
지난주 6라운드 생방송 대결에서 3전 전패했던 박진영은 "너무 순진했다"면서 이번 라운드는 만반의 준비를 하고 나왔다고 전했다. 박진영은 팬투표 상위권이자 팀 JYP의 에이스인 이계훈과 케이주를 세 미션에 모두 투입하며 전력을 다하고자 했다.
팀 JYP 참가자들은 빌리 아일리시의 'Bad Guy'부터 시작해 스트레이키즈의 '스쿨 라이프', 레드벨벳의 '피카부'까지 혼신을 다한 무대를 보여줬지만 생방송 투표 결과는 팀 피네이션의 완승이었다. 팀 JYP는 6라운드 때처럼 모든 미션에서 팀 피네이션에게 패한 상황이었다.
이에 패배가 확정된 팀 JYP에서 팬투표 최하위 1인이 추가탈락하게 됐다. 이승기는 팀 JYP 탈락자가 적힌 봉투 안을 열고는 "이동현"이라고 얘기했다. 이동현은 탈락자로 자신의 이름이 불리자 애써 덤덤한 얼굴로 나왔다. 그때 박진영이 손을 들어 와일드카드를 이동현에게 쓰겠다고 말했다. 박진영과 싸이는 탈락자를 구제하고 싶은 경우 와일드카드를 쓸 수 있었다.
이동현은 다음 라운드도 함께할 수 있게 되자 눈물을 쏟았다. 이동현은 이승기가 소감을 물어보자 "사실 아무 것도 잘하는 게 없는데 계속 좋은 말씀만 해주시는 박진영 프로듀서님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승기는 박진영에게 이동현을 와일드카드로 쓴 이유를 물어봤다. 박진영은 "동현 군 열다섯 살이다. 제가 항상 말씀드렸다시피 동현 군에게 부족한 건 연습하면 되는 것들이다. 동현군이 잘하는 건 연습해도 늘기 어려운 걸 잘한다. 그래서 전 동현 군 미래는 밝다고 본다"고 했다.
싸이는 "지금 동현 군의 인터뷰 보면서 새삼스럽지만 '맞다. 동현이가 어린데. 맞다. 그랬었지' 동현 의군 나이를 까먹을 정도로 의젓한 면이 있어서 얼마나 힘들지 가늠이"라고 얘기했다. 이동현은 감정을 추스르다가 싸이의 얘기에 다시 눈물이 터지고 말았다.
사진=SBS 방송화면
원민순 기자 wond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