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고척, 조은혜 기자) 키움 히어로즈 김혜성이 팀의 새로운 주장이 됐다. 프로 5년 차, 만 22세 캡틴이다.
키움 구단은 27일 고척 한화전을 앞두고 선수단 주장이 박병호에서 김혜성으로 바뀌었다고 알렸다. 박병호의 먼저 주장직을 내려놨고, 김혜성이 선수단 투표를 통해 선임되었다는 내용이었다.
1999년생 1월생으로 만 22세, 다른 팀과 견줄 것도 없이 리그 최연소 주장이다. 홍원기 감독은 주장이 된 김혜성에 대해 "나이는 어리지만 선수들 사이에서 소통에는 문제가 없다고 생각한다. 그만큼 팀의 주축 선수로 성장하고 있고, 선수들 사이나 스태프 간 가교 역할을 충분히 잘할 거라고 생각한다"고 기대했다.
새롭게 주장 완장을 차게 된 김혜성은 "어렵고 책임이 따르는 자리다. 무엇보다 선수들의 선택을 받고 주장이 된 거라, 팀에 누가 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팀을 이끌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이미 우리 팀은 좋은 분위기가 형성돼 있다. 좋은 선배님들이 분위기를 만들어 주셨고, 후배들이 잘 따랐기 때문에 만들어 질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지금의 분위기를 해치지 않고 잘 이어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17년 입단해 올해로 프로 5년 차인 김혜성은 올 시즌 키움의 주전 유격수로 성장, 27일 경기 전까지 93경기에 나서 110안타 3홈런 45타점 63득점 타율 0.296, 도루 30개를 기록 중이다. 2020 도쿄올림픽 국가대표로도 뽑혀 국제대회 경험도 쌓았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