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7.06.28 12:02 / 기사수정 2007.06.28 12:02
[엑스포츠뉴스=이상규 기자] "미드필더 출전이 많은 도움되고 있어'
제주 수비수 이요한(22)이 수비형 미드필더 전환에 만족한다는 의사를 밝혔다. 그는 미드필더 출전에 자부심이 있는데다 경기력에 많은 도움을 주고 있어 포지션 전환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이요한은 2004년 인천에 입단하여 지난해까지 총 42경기에 출전했지만 붙박이 주전을 꿰차는 데 실패했다. 하지만, 올 시즌 제주로 이적하여 13경기에서 탁월한 수비력을 과시하여 '제주 전력의 핵'으로 자리 잡았다. 최근에는 올림픽대표팀의 수비형 미드필더로서 백지훈(수원) 오장은(울산) 과 함께 치열한 주전 경쟁을 펼치고 있다.
그는 27일 서울 월드컵 경기장에서 벌어진 서울-울산의 경기를 관전했다. 하프타임 때 만나게 되어 짧은 인터뷰 시간을 가졌다.
- 이요한 선수가 제주로 이적하면서 팀의 수비가 더 강화되었다는 평가가 지배적인데, 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듣고 싶다.
"내가 보강되었다고 하더라도 제주가 올해 수비면 에선 조직적인 연습이 잘되어 있었다. 내가 그 역할에 있어 미드필더나 수비나 양쪽을 다해서 정해성 감독님이 원하는 역할을 잘 소화해서 맞춰가고 있다. 후반기를 위해 수비가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 평소 정해성 감독이 요구하는 것은 무엇인가?
"내가 어린 나이지만 팀에서 가장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다. 그래서 감독님이 나보고 항상 리드를 하면서 경기에 대한 컨트롤을 많이 하라고 주문하고 있다. 부담은 되지만 감독님을 믿고 따라가고 있으며 그에 대한 자부심이 있다."
- 제주에서는 주로 수비수로 출전하고 있지만 올림픽대표팀에서는 수비형 미드필더로 활약하고 있다. 두 포지션을 소화하면서 경기력에 어떤 영향을 주는가?
"팀에서는 양쪽 포지션을 볼 때도 있고 미드필더를 본 적도 있다. 그런 게 지금 나에게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 처음에는 올림픽대표팀에서 수비형 미드필더 자리가 많이 버거웠는데 지금은 감독님이 미드필더 쪽으로 기회를 주면서 믿고 있고 선발로 내보내기 때문에 많이 배우면서 올림픽대표팀에서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
- 올림픽대표팀의 수비형 미드필더로서 백지훈, 오장은과 주전 경쟁을 하고 있는데 그런 부분에 있어 버거운 면이 있는가?
"물론 경쟁은 항상 생각하고 있다. 하지만, 나는 미드필더 쪽에서 아직 그 선수들에 비해 미흡한 건 사실이다. 그래서 내가 나 자신을 잘 알기 때문에 무엇보다 배운다는 생각에 우선을 두고 있다."
- 이요한 선수의 수비력이 강해서 베어벡 감독이 활용을 극대화시킬 수 있을 것 같은데.
"그것은 감독님의 결정일 뿐이다. 감독님이 어떻게 주문하느냐에 따라 나는 그것을 믿고 따라가는 것뿐이다."
- 인터뷰 감사한다. 앞으로의 행운이 따르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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