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하지원 기자) 개그맨 문세윤이 부끄뚱 데뷔 무대를 최초 공개한다.
부캐(부 캐릭터) 부끄뚱으로 가요계에 도전장을 내민 문세윤은 27일 방송되는 KBS2 ‘뮤직뱅크’에 출연해 신곡 ‘은근히 낯가려요(feat.RAVI)’ 무대를 최초 공개한다. 이어 오는 28일 MBC ‘쇼! 음악중심’에도 출연할 예정이다.
부끄뚱의 ‘은근히 낯가려요’는 라비가 작사, 작곡, 피처링까지 함께한 곡으로 낯을 가려 인간관계가 어려운 사람들의 마음을 표현한 곡이다. KBS2 ‘1박 2일’을 통해 특별한 인연을 이어온 두 사람의 프로젝트이자, 문세윤의 버킷리스트를 이뤄주기 위한 라비의 지원사격이기도 하다. 뿐만 아니라 이들은 ‘문세윤 가수 데뷔 프로젝트’ 콘텐츠를 통해 음원 발매까지의 여정을 공개해 관심을 모았다.
앞서 문세윤은 코미디TV ‘맛있는 녀석들’의 스핀오프 웹예능 ‘댄스뚱’을 통해 무대 위 댄스 열정을 보여준 바 있다. 김연자 ‘블링블링’의 댄서로 KBS2 ‘노래가 좋아’ 무대에 섰고, 강진의 지방 행사에서 ‘땡벌’로 변신해 무대를 꾸몄다. 또 프로야구팀 LG트윈스의 치어리더로도 활약했고, 걸그룹 우주소녀 쪼꼬미 ‘흥칫뿡’ 안무를 마스터해 ‘쇼! 음악중심’ 무대에 올랐다. 짧은 시간 내에 습득했지만, 완벽한 안무 소화력과 귀여운 콘셉트를 완벽히 소화해내는 모습이 화제를 모았다.
사실 문세윤의 무대열정은 ‘댄스뚱’이 처음은 아니었는데, 이는 지난해 방송된 Mnet ‘내 안의 발라드’를 통해서도 엿볼 수 있었다. 문세윤은 ‘내 안의 발라드’에서 감성 보컬의 반전 매력을 선보이는가 하면 ‘나의 사랑하는 웃음’을 가창하며 웃음 뒤에 감춰진 따뜻한 목소리로 감동을 안겼다.
이렇듯 꾸준히 이어져온 문세윤의 음악에 대한 열정은 부끄뚱이 단지 개그 프로젝트가 아님을 알 수 있게 한다. 이미 밝혀왔듯 문세윤의 버킷리스트이자 음악 열정에 대한 결과물인 것이다. 핑크색 가발과 의상 등 비주얼이 웃음을 유발하지만, 막상 노래를 들어보면 문세윤의 편안한 음색과 중독성 있는 멜로디, 귀에 쏙 박히는 가사가 진정성 있게 다가온다는 반응이다.
이에 부끄뚱으로 정식 음원을 발매한 가수 문세윤이 어떤 활약을 보여줄지 궁금함을 더한다. 부끄러워하면서도 무대 위에서 늘 완벽한 모습을 보여줬던 문세윤이 자신의 노래로 어떤 무대를 꾸밀지 기대를 모은다.
사진=그루블린, 유튜브 ‘댄스뚱’ 캡처
하지원 기자 zon122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