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0 0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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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로드' 강경헌, 천호진에 이용 당했다…기자회견 '눈길'

기사입력 2021.08.27 10:47

최희재 기자

(엑스포츠뉴스 최희재 기자) ‘더 로드’ 강경헌이 천호진에 버림받을 위기에 처했다.

지난 26일 방송된 tvN 수목드라마 ‘더 로드 : 1의 비극’(이하 ‘더 로드’)에서는 아들을 살리기 위해 다시 한번 서기태(천호진 분)를 찾아간 배경숙(강경헌)의 모습이 공개됐다.

사고뭉치 아들 서정욱(조성준)의 사고 뒷수습을 조용히 처리하느라 매번 골머리를 앓았던 배경숙. 앞서 벌어진 로얄 더 힐 오인유괴사건의 범인으로 제 아들이 의심받게 된 상황에서는 더이상 조용한 수습이 불가능했다.

이에 배경숙은 고상함을 품은 의상, 정갈한 헤어스타일, 비장한 표정으로 무장하고 서기태와 마주했다. 잠시 마주한 제 연인 조상무(현우성)에겐 은근한 눈빛으로 제 마음을 표현하기도 했다.

하지만 조상무는 배경숙의 대담한 행동을 모르는 척 지나쳤다. 이들의 찰나를 지켜보던 서기태는 어안이 벙벙한 배경숙에게 “어제부로 (조상무와 너의 관계는) 끝났다. (조상무는) 더는 네 애인이 아니”라고 말했다.

조상무의 무시, 서기태의 뼈 있는 발언까지 정신적 연타를 맞은 배경숙은 놀란 마음을 급하게 진정 시켰다. 하지만 “밖에서 노느니 안에서 풀라고 (조상무를 네게) 붙여둔 것”이라는 서기태의 속내는 배경숙을 확인 사살했다.

사랑이라 믿었던 상대(조상무)의 마음은 애초부터 존재하지 않았음을, 지금까지의 제 선택은 모두 서기태의 손바닥 안에서 이뤄졌음을 뒤늦게 알게 된 배경숙. 분노가 치미는 상황임에도 웃는 낯을 택한 그는 서기태에게 “기자회견 준비하겠다”고 약속했다. 서기태는 “퇴임 인사 겸, 자수 겸, 그게 좋겠다”고 동조했다.

이날 방송 말미에는 “오늘부로 재단 이사장 직을 내려놓는다”고 밝히는 배경숙의 기자회견 모습이 공개됐다. 첫 등장부터 형형한 눈빛에 가득한 욕망을 드러냈던 배경숙이었다. 그는 아들을 지키기 위해 이루지 못한 야망을 이렇게 내려놓는 걸까. 뒷이야기가 궁금해진다.

‘더 로드’는 매주 수, 목요일 오후 10시 50분에 방송된다.

사진=tvN ‘더 로드’

최희재 기자 jupi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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