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7.06.28 03:28 / 기사수정 2007.06.28 03:28
[엑스포츠뉴스=박현철 기자] 부천 신세계 쿨캣(이하 신세계)이 천안 KB 국민은행 세이버스(이하 국민은행)에 1점차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신세계는 27일 제주 구좌체육관에서 열린 2007 WKBL 퓨쳐스리그 3차전 국민은행과의 경기에서 3점슛 6개를 작렬한 가드 박세미(사진, 23득점)의 활약에 힘입어 국민은행을 70:69로 간신히 꺾었다.
정규리그 주전 자리가 달려있기 때문 이었을까. 두 팀은 서로 공격을 번갈아 주고 받으며 정규시즌 못지 않은 대 접전을 펼쳤다. 1쿼터는 김수연(18득점 19리바운드)-정선화(27득점 12리바운드) '트윈타워'를 앞세운 국민은행이 빠르게 치고 나갔다.
1쿼터를 14:22로 뒤진 채 2쿼터에 돌입한 신세계에게는 임영희(22득점 13리바운드)의 활약이 너무나 고마웠다. 임영희는 2쿼터에만 14득점을 쏟아부으며 국민은행과 동점 승부를 펼치는데 수훈 역할을 했다. 전반 스코어는 37:37.
3쿼터 박세미의 외곽포가 폭발하며 신세계가 쉽게 승리를 가져가는 듯 했다. 박세미는 정확한 외곽포로 3쿼터에만 14득점을 올리며 국민은행 진영을 쑥대밭으로 만들었다. 기세는 그대로 이어져 신세계의 승리가 쉽게 점쳐지는 듯 했다.
그러나 승리는 신세계 쪽으로 쉽게 오지 않았다. 4쿼터 '모험보다는 안정'적인 골밑 공격을 앞세운 정선화의 활약으로 국민은행이 경기 종료 직전까지 따라붙어 신세계는 끝날 때까지 고삐를 놓지 못했다.
국민은행의 정선화-김수연 '트윈타워'는 45득점 31리바운드를 합작하며 대활약을 펼쳤으나 팀의 패배로 빛이 바랬다.
신세계는 2승 1패를 기록하며 공동 2위에서 공동 1위로 뛰어올랐고 국민은행은 1승 2패를 기록하며 5위로 떨어졌다.
퓨쳐스리그 중간 전적(27일)
1위 부천 신세계, 금호생명 레드윙스, 삼성생명 비추미, 신한은행 에스버드 (이상 2승 1패)
5위 KB 국민은행 세이버스(1승 2패)
6위 우리은행 한새(3패)
<사진=한국 여자프로농구 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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