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잠실, 윤승재 기자) “극과 극을 달리는 것 같다.”
허삼영 삼성 라이온즈 감독이 외국인 투수 몽고메리에 대해 이야기했다.
몽고메리는 지난 24일 대구 SSG전에서 4이닝 6실점(5자책)으로 크게 부진했다. 다행히 팀의 9회 대역전승으로 패전의 멍에는 모면했지만, 1회 6실점과 그 과정에서 나온 안일한 커버 플레이 등이 도마 위에 오르며 삼성의 시름을 깊게 만들었다. 데뷔 후 4경기에서 승리 없이 1패 평균자책점 6.00을 기록 중이다.
이에 허삼영 감독은 “극과 극을 달리는 것 같다”라고 평가했다. 허 감독은 “탈삼진 능력은 좋다. 그런데 9이닝 당 볼넷을 7.5개나 주고 이닝 당 공도 20개가 넘어가는 게 아쉽다”라고 이야기했다.
허 감독은 “선발 투수라면 이닝 당 16~18개 사이로 던져야 한다. 풀카운트 승부를 억제 좀 시켜야 하지 않나”라면서 “탈삼진 능력이 있기 때문에 더 공격적으로, 적극적으로 던져야 한다”라고 조언했다. 아울러 허 감독은 “아직 리그에 적응 중이지만, 본인이 더 느끼고 바꿔나가야 한다. 아직 4경기라 조금 더 지켜보겠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전날 수비 커버 미스 상황에 대해선 별다른 이야기를 하지는 않았다. 다만 "아쉬운 행동에 따른 대가는 따른다. 팀 자체 패널티가 있다"라고 전했다.
한편, 전날 타구에 머리를 맞은 김대우의 상태에 대해선 “괜찮다”라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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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승재 기자 yogiyoo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