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3 0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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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어리그, 9월 A매치 차출 거부...손흥민은?

기사입력 2021.08.25 09:50 / 기사수정 2021.08.25 09:50

신인섭 기자

(엑스포츠뉴스 신인섭 인턴기자) 프리미어리그 20개 구단들은 FIFA 9월 A매치와 관련된 성명을 발표하면서 일부 선수들의 차출을 거부하기로 결의했다. 

프리미어리그는 25일(한국 시간) 공식 홈페이지에 "프리미어리그 클럽들은 만장일치로 레드 리스트(Red list) 국가에서 열리는 국제 경기에 선수를 차출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현재 2라운드까지 진행된 프리미어리그는 오는 28일~30일 3라운드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후 내달 1일~10일까지 FIFA 9월 A매치가 계획되어 있어 휴식기를 갖는다. 

하지만 프리미어리그 구단들은 9월 A매치 기간 중 영국 정부가 정한 레드 리스트에 포함된 나라에서 경기를 치를 예정인 선수들의 대표팀 차출을 거부하기로 결의했다. 프리미어리그 19개 구단의 60명에 달하는 선수들은 레드 리스트에 포함된 26개 국가를 다녀올 예정이었으나, 차출이 허용되지 않게 됐다.

레드 리스트에 포함된 국가를 다녀온 선수들은 의무적으로 10일의 자가격리 기간을 거쳐야 한다. 이 기간 동안 선수들은 경기에 출전할 수 있는 몸 상태를 만들기 힘들고, 프리미어리그 2경기, UEFA 주관 1경기 혹은 카라바오컵 1경기에 결장이 불가피해진다. 

특히 아르헨티나는 레드 리스트에 포함된 대표적인 국가다. 따라서 손흥민 팀 동료인 로메로와 로셀소가 차출 거부 대상에 포함될 가능성이 높다. 

다행히 대한민국은 레드 리스트에 포함되지 않으면서 손흥민의 대표팀 차출은 문제없을 것으로 보인다. 대한민국은 오는 2일과 7일에 각각 이라크와 레바논을 만난다.

두 경기 모두 대한민국에서 치러지는 만큼 손흥민 선수는 A매치 기간 이후 소속팀 토트넘에 복귀해도 의무적으로 자가격리를 이행할 필요가 없다. 

한편, 구단들이 A매치 기간에 차출을 거부하는 경우 FIFA의 징계가 이루어질 수 있어 FIFA가 어떤 결정을 내릴지 주목된다. 

사진=PA/연합뉴스

신인섭 기자 offtheball9436@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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