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너는 나의 봄'이 김동욱과 서현진의 해피엔딩으로 마무리됐다.
tvN 월화드라마 '너는 나의 봄'은 저마다의 일곱 살을 가슴에 품은 채 어른이라는 이름으로 살아가는 이들이 살인사건이 일어난 건물에 모여 살게 되며 시작되는 이야기.
지난 24일 방송된 '너는 나의 봄' 16회(최종회)에서 주영도(김동욱 분)은 하차 소식을 알리는 라디오에서 여자친구 강다정(서현진)의 존재가 자신에게 큰 위로가 됐음을 털어놨다. 퇴근 후에는 다정의 집으로 찾아가 서로의 일상을 물으며 알콩달콩한 시간을 나눴다.
두 사람은 서로를 '많이도 아팠던 계절의 끝에서 내게 손을 내밀어 준 당신은 나의 봄', '어쩌면 다시 아픈 계절이 온다 해도 의심 없이 끈질기게 또다시 손을 내밀어 줄 나는 당신의 봄'이라고 말하며 애틋한 감정을 드러냈다.
고백으로 처벌에서 벗어난 이안 체이스(윤박)은 최정민(윤박)의 납골당을 찾아 미안한 마음을 전했고, 강다정과 주영도를 떠올리며 미국으로 돌아갔다. 그러나 이후에도 환청과 환시에 시달리며 고통받아 눈길을 끌었다.
박은하(김예원)와 강태정(강훈)은 비밀 연애를 하다 강다정에서 들켰고, 안가영(남규리)와 패트릭(박상남)은 패트릭의 군 입대 후 당당히 공개 연애를 시작했다.
'너는 나의 봄'은 첫 회 최정민(윤박)이 목숨을 끊는 충격적인 전개와 배우들이 호연으로 좋은 반응을 얻었으나 최종회 즈음에서나 공개된 윤박의 정체, 지지부진한 로맨스 등 늘어지는 전개로 아쉬움을 자아냈다. 특히 '멜로 장인'으로 손꼽히는 김동욱과 서현진을 두고 충분한 케미를 보여주지 못한 점은 더욱 안타까운 부분이었다.
'너는 나의 봄'의 최고 시청률은 첫 회 3.39%이며, 최저 시청률은 15회 1.767%로 나타났다. 마지막 회인 16회 시청률은 2.387%를 기록했다(시청률조사회사 전국유료가구기준).
후속으로는 조여정, 김지수, 하준 주연의 '하이클래스'가 오는 9월 6일 오후 10시 30분 첫 방송된다.
사진 = tvN 방송화면
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