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오수정 기자) 의사 여 에스더가 개그우먼 신기루의 몸상태를 보고 경고했다.
24일 방송된 TV CHOSUN 예능 프로그램 '와이프 카드 쓰는 남자'(이하 '와카남')에서는 홍현희-제이쓴 부부가 출연해 일상을 공개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개그우먼 신기루가 등장했다. 신기루는 앞선 '혀늬네 단식원' 방송 때 출연하기도. 이날 신기루는 차 안에서 이동하던 중 신호가 걸렸을 때 수육과 냉면, 만두를 먹는 남다른 먹성을 보여줘 보는 이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목이 마르다면서 1.5리터 콜라에 빨대를 꽂아 마시는 스케일을 뽐내기도.
차 안에서 음식을 먹은 뒤 신기루가 향하는 곳은 훠궈 무한리필 식당이었다. 그 곳에서 홍현희와 제이쓴을 만났다. 최근 다이어트에 성공한 홍현희는 야채를 듬뿍 담았고, 이를 본 신기루는 "홍현희 씨, 뭐하시는 거죠?"라고 이해할 수 없다는 표정을 보였다. 신기루는 오로지 육식이었다.
하지만 신기루는 지난번 '혀늬네 단식원' 이후에 경각심을 가지기는 했다고. 이에 홍현희는 "언니랑 같이 다이어트를 계속 하고 싶다"면서 의사 여 에스더와 만났다. 신기루는 여 에스더에게 "제가 122kg이다. 선생님 여자 환자분들 중에 제가 제일 크지 않냐"고 했고, 여 에스더는 남자 환자의 예를 들면서 인정해 웃음을 줬다.
신기루는 "아침에 패티 2장이 들어있는 햄버거를 꼭 먹는다. 점심에 칼국수에 밥을 말아 먹고, 방송국 대기실에서 김밥과 컵라면을 먹는다. 그리고 밤에 집에 오면 튀긴 음식을 먹는다. 문제는 술이랑 같이 먹는다. 밤에 많이 먹는다. 주량은 소주 7병"이라고 말했다.
이를 들은 여 에스더는 "지금부터 살을 빼지 않으면 뇌경색, 심근경색, 뇌출혈 등으로 급사를 할 수 있다. 또 유방암과 자궁내막암 등의 위험이 있다. 여자는 폐경 이후 50세부터 급사 가능성이 높아진다"고 경고해 신기루를 깜짝 놀라게 했다. 그러면서 여 에스더는 "그래도 다행인 것은 신기루 씨의 다리를 만져보니 근육이 많다. 그러면 운동할 때 효과가 좋다"고 위로했다.
이어 여 에스더는 "야간 식이 증후군이 있다. 만약 튀김을 좋아하면 차라리 아침에 먹어라. 그리고 아침에 패티 2장짜리 햄버거에서 패티를 1장으로 줄여라. 또 칼국수에 밥을 말아 먹는 것은 전부 탄수화물을 섭취하는 것 아니냐. 그러니 삼계탕으로 메뉴를 바꿔봐라. 김밥은 한 줄에 500칼로리다. 김밥을 반줄만 먹어봐라"고 현실적인 것부터 하나씩 해나가자고 했고, 신기루는 "그 정도면 할만하다"고 긍정적 반응을 보였다.
사진=TV CHOSUN 방송화면
오수정 기자 nara777@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