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미지 기자) 일본 톱스타 야마시타 토모히사가 '미성년자 성추문' 이후 국제 합작 드라마에 주연으로 발탁됐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24일 일본 스포니치 아넥스를 비롯한 다수의 현지 매체는 야마시타 토모히사가 국제 드라마 'Drops of God'(신의 물방울, 가제)에서 해외 드라마 첫 주연을 맡게된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Drops of God'은 전 세계 1500만 부 이상 팔린 것으로 알려진 만화 '신의 물방울'을 원작으로 프랑스와 일본을 무대로 고급 와인의 세계, 미식학, 가족의 숙명 등을 그린다. 극중 야마시타는 주연인 와인 평론가 토미네 잇세이 역을 맡게 된다.
'신의 물방울'은 과거 일본에서 배우 카메나시 카즈야 주연으로 드라마화 된 적이 있지만, 야마시타 토모히사가 출연하는 드라마는 프랑스, 영어, 일어 등으로 방영될 다국어 드라마 시리즈인 것이 차이점이다.
8월 프랑스에서 촬영을 시작한 후, 이탈리아와 일본에서 촬영이 진행될 예정이며 2022년 방영을 예정하고 있다.
일본 매체는 야마시타 토모히사의 'Drops of God' 출연을 '해외 드라마 첫 주연'이라는 키워드로 소개했다. 미국, 프랑스, 일본의 제작사가 합작하는 드라마의 주인공이라는 것.
그러나 일본 누리꾼들은 "해외 드라마가 아니라 해외 로케이션 드라마 아니냐"라며 "해외 드라마라고 해서 미국 지상파 드라마를 뜻하는 줄 알았다"고 지적했다.
또 다른 누리꾼은 "원작이 일본 만화인데 무리하게 해외 로케이션을 하지 않고, 해외 도피한 사람 따위 기용하지 않고 보통의 일본 스태프와 배우진으로 만드는 것이 좋지 않겠냐"고 이야기하기도 했다.
특히 야마시타 토모히사가 지난해 미성년자와 술자리와 호텔 투숙을 한 사실이 밝혀졌음에도, 할리우드 도전 등으로 해외로 도피하는 것을 지적하며 "(이런 행보가) 어이 없다"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한편 야마시타 토모히사는 지난 1996년 쟈니스 주니어로 데뷔해 그룹 NEWS와 배우 활동을 전개하며 일본 내 톱스타로 사랑받았으며, '노부타 프로듀스', '프러포즈 대작전', '코드 블루' 시리즈, '버저 비트' 등의 드라마로 우리나라에서도 인지도가 높다.
지난해 8월 미성년자 모델 A와 음주를 한 것은 물론, 고급 호텔에 A를 불러내 8시간 동안 시간을 보낸 것이 보도로 전해져 큰 파문이 일었다.
당시 소속사 쟈니즈 측은 연예활동 중단 처분을 내리며 "야마시타 토모히사가 A가 미성년인지 모르는 상태였다"고 밝혔으나 사태는 가라앉지 않았고, 이후 야마시타 토모히사는 소속사와 계약을 해지한 뒤 할리우드 도전에 나선다는 소식을 전했다.
사진=야마시타 토모히사
김미지 기자 am819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