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30 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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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완, 나홀로 철학원 방문→걱정템 구입 '이지혜 분노' (동상이몽)[종합]

기사입력 2021.08.24 00:10 / 기사수정 2021.08.23 23:58



(엑스포츠뉴스 원민순 기자) 문재완이 혼자 철학원에 방문했다.

23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2 - 너는 내 운명'에서는 문재완이 이지혜 몰래 철학원에 방문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문재완은 철학원을 찾아 역술가를 만나 사업운에 대해 물어보고자 했다. 역술가는 누군가 뒤통수를 칠 수도 있다면서 "멀리서 치지 않는다"고 말해 문재완을 긴장하게 만들었다.

문재완은 이지혜와의 애정운에 대해서도 물어봤다. 역술가는 "결혼문이 늦게 열렸다"면서 "두 분이 되게 다르다. 아내 분은 역마 자리에 있다. 뭔가 되게 바쁘시다. 나이 먹어도 그런다. 말이 너무 많다"고 했다.

문재완은 역술가가 자신에 대해서 들어주는 역할이라고 말하자 "안 그러면 혼나니까. 가정의 평화를 위해서"라며 웃었다. 역술가는 그래서 문재완과 이지혜가 찰떡궁합이라고 알려주며 "아내분이 문재완 님을 잘 만났다"고 말했다.



문재완은 "아내가 화가 많다. 언제 없어지겠느냐"라고 물어봤다. 역술가는 "없어지지 않는다. 평생 간다"며 두 사람 사이에 이별수가 없으니 백년해로 할 팔자라고도 알려줬다. 역술가는 문재완에게 올해 말에 주의해야 할 소식이 있다며 "주변을 좀 살피셔야 한다"고 말했다. 역술가는 그에 대한 처방으로 머리 두고 자는 방향을 동쪽으로 하라고 했다.

궁금증이 폭발한 문재완은 현재 살고 있는 한강뷰 하우스를 두고 풍수 케미는 어떤지도 알고 싶어 했다. 이에 역술가는 "한강뷰는 기운 상관없이 나도 살고 싶다. 기운이 좀 안 맞으면 어때"라고 반전대답을 해 웃음을 자아냈다.

집으로 돌아온 문재완은 휴대폰 나침반을 들고 머리방향 체크에 나섰다. 이지혜는 뭔가 수상한 기운을 감지하고 뭘 하는 거냐고 추궁했다. 문재완은 "동쪽으로 머리를 둬야 해"라고 말했다. 이지혜는 "사주 보러 갔다 왔어? 나 옛날에 봤어. 기독교인 되고 안 보는 거지. 나 안 해 본게 없어"라고 말했다. 문재완은 갑자기 호기심이 발동해서 갔다온 것이라고 털어놨다. 

문재완은 역술가가 해 준 얘기를 그대로 전하면서 "난 와이프만 믿어"라고 말했다. 이지혜는 "날 믿지 마"라고 말하며 과거 첫 데이트 대 휴대용 방독면을 선물한 얘기를 꺼냈다. 이지혜는 스튜디오에서 문재완이 평소 걱정이 너무 많다며 방독면도 걱정템 중 하나라고 알려줬다.

문재완은 방독면 얘기를 기다렸다는 듯이 이지혜 몰래 사온 각종 걱정템들을 공개했다. 집안 상비용으로 구매한 방독면부터 시작해 큰 소화기, 호신용 3단 경봉, 전기충격기, 화재용 수건 등이 박스 안에 가득 들어 있었다. 심지어 문재완은 서재에 벙커를 만들겠다고 나섰다. 이지혜가 하지 말라고 했지만 문재완은 서재에 있는 책들을 다 빼고 비상 물품들을 넣어놨다.

이지혜는 살벌한 눈빛으로 문재완을 쳐다보며 "뭐하는 거야. 뭘 뺀 거야. 샵 CD랑 다 여기 있는데. 라면 다 빼"라고 말했다. 문재완은 또 다른 걱정템인 라면 백팩으로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이지혜는 라면 백팩의 귀여운 비주얼에 웃음 참기에 실패하며 폭소하고 말았다.

사진=SBS 방송화면

원민순 기자 wond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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