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19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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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 살아줘"…'너나봄' 오현경, 김동욱♥서현진 응원

기사입력 2021.08.23 21:44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너는 나의 봄' 오현경이 김동욱에게 과거사를 고백했다.

23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너는 나의 봄' 15회에서는 문미란(오현경 분)이 강다정(서현진)과 주영도(김동욱)의 연애를 응원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문미란은 강다정에게 일부러 심부름을 보냈고, 주영도와 단둘이 대화를 나눴다. 문미란은 "나한테 좀 섭섭하지. 그렇게 예뻐해놓고서는 아프다고 하고 결혼했었다고 하니까 마음이 슥 돌아선 것 같고"라며 물었고, 주영도는 "전혀 아닙니다. 이렇게 만나주셔서 감사하고요"라며 털어놨다.

문미란은 "나는 내가 했던 사랑 때문에 피멍이 들었었어. 비유가 아니라 진짜로. 뻘겋게 그러다 시퍼렇게. 여름에도 스카프를 하고 다녀서 동네에서 다들 수군거렸지. 근데 겨우 그런 사람을 내가 내 손으로 버리고 나오는데 나는 그런데도 눈물이 나더라. 네가 너무 좋은 사람인 것 같아서 내가 더 마음이 아팠나 봐"라며 고백했다.

문미란은 "아파도 되니까 숨기지 말고 미안해하지 말고 다 말해줘. 내가 뭘 해 줄 수 있는지. 뭘 먹어도 될지. 뭘 하면 안 되는지. 그리고 다정이한테 네가 말한 대로 최선을 다해서 최대한 오래 살아줘. 그럴 수 있지?"라며 당부했다.

주영도는 "꼭 그러겠습니다"라며 약속했고, 문미란은 "지켜볼 거야"라며 못박았다. 주영도는 "감사합니다"라며 기뻐했고, 문미란은 "감사하지 마. 아직은 내가 미안한 게 많아. 나도 어쩔 수 없는 엄마고 속물인가 봐"라며 털어놨다.

사진 = tvN 방송 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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