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박예진 인턴기자) '스타다큐 마이웨이' 이수정 교수가 변호사 남편을 공개했다.
22일 방송된 TV CHOSUN '스타다큐 마이웨이'에는 범죄심리학자 이수정 교수가 등장했다.
이수정은 범죄심리학자가 되겠다고 결심한 이유에 대해 "대학교 1, 2학년 때 고아원에 가서 아이들을 가르치는 서클을 했었다. 그때 아이들이 대부분 학대 가정 아이들이었고 일부는 입양을 가고 그런 것들을 경험하며 연구로서의 심리학이 아니라 활용할 수 있는 심리학을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설명했다.
그런가 하면 이수정은 주부로서의 모습도 공개했다. 이수정은 "저 빨래하는 거 좋아한다. 왠지 엄마로서 아내로서 뭔가 좀 한 거 같은 성취감도 있다"라고 고백했다.
이수정은 "제 기억에 여자다운 그런 여성은 아니었다. 그런데 저희 남편은 굉장히 여성답기를 바랐다. 그래서 신혼 초기에 굉장히 많이 싸웠다"라며 신혼 초창기를 회상했다. 그는 "남편이랑 결혼을 앞두고 있었는데 남편이 일하는 거 싫다고 그래서 제가 단식투쟁까지 벌였다. 얼마큼 간절한지를 보여줬더니 포기를 하더라"라고 덧붙였다.
또한 이수정은 자신의 자녀들에게 미안한 감정이 있다고 밝혔다. 이수정은 결혼하고 일 년 뒤 유학을 가서 부모님에게 아이를 부탁했다며 "큰 아이한테는 말이 느려서 그게 다 아이를 한국에다가 내팽개치고 미국을 가서 공부를 한 이유 때문에 언어발달이 늦어지나 자책을 많이 했다. 말하는 걸 꺼려 하는 사람이 된 거다"라고 고백했다.
이어 "한국으로 귀국을 했을 때도 아이를 맡길 수밖에 없어서 어린이집에 보냈는데 선생님이 소아 정신과에 데려가 보라고 하시더라. 결국은 발달이 늦었던 거라는 게 입증이 됐다. 지금은 멀쩡하게 잘 자랐으니까"라며 큰 아들에 대한 이야기를 털어놓았다.
그런가 하면 이수정의 남편인 변호사 이은재가 공개됐다. 이수정은 결혼을 하게 된 배경에 대해 "두 번째 만났을 때 (남편의) 가족을 봤을 때 '이 집에는 가도 잘 어울릴 수 있겠다. 신기하다 대화를 나누는 가족이네?' 이런 느낌이었다. 그게 결혼으로 이어진 것 같다"라고 밝혔다.
또한 이수정은 당시 중매결혼이 많았다며 "진짜 빨리 결혼했다. 만난 지 두 달 안되어 약혼하고 결혼은 약혼 후 두 달 있다가 했다"라고 설명했다.
제작진은 "아내에게 거짓말을 할 수 있냐"라고 물었고 이은재는 "전 거짓말 절대 안 한다. 거짓말하는 남편들이 잘못한 거다"라며 손사래를 쳤다.
한편 이수정은 머리를 염색하지 않는 이유로 눈이 좋지 않다고 밝혔다. 그는 2018년에 망막 박리가 한 번 돼서 그때 오른쪽 눈이 거의 실명될 뻔했으나 응급수술로 실명의 위기를 피했다고. 이수정은 "왼쪽 눈이랑 오른쪽 눈 다 보이는데 시력의 차이가 너무 많이 나는 양안 부등시가 됐다. 수술한 눈이 오히려 시력이 좋아졌고 수술 안 한 눈은 오히려 시력이 안 좋다"라고 설명했다.
이수정의 시아버지는 이수정이 출연하는 방송을 보지 않는다고 고백했다. 그는 "며느리 (나오는) 프로그램 안 본다. 안타까워서 안 본다"라며 애틋한 마음을 드러냈다. 이에 이수정은 "저희 어머니도 방송 출연하는 거 별로 안 좋아하시고 저희 아버님도 조마조마해 하시고 남편도 TV 출연 지양하라고 하더라"라며 "그런데 저 아니면 아무도 이야기 안 해줄 사건도 많다. 그래서 그냥 오픈된 거 하는 거다"라고 설명했다.
사진=TV CHOSUN 방송화면
박예진 기자 aynenji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