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5 0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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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영구, 정우성 미담 공개 "촬영 끝나고 격려+술값 계산" (아침마당)[종합]

기사입력 2021.08.23 09:26 / 기사수정 2021.08.23 09:26

하지원 기자

(엑스포츠뉴스 하지원 기자) '아침마당' 조영구가 정우성읭 미담을 공개했다.

23일 방송된 KBS 1TV '아침마당'에서는 '리포터 열전'을 주제로 조영구, 박유성, 오다겸, 신성, 크리스, 신하늘이 출연했다.

이날 김재원은 박유성에게 "얼핏 보면 박서준 씨 느낌이 있다"라고 말했다. 박유성은 "아까 대기실에서 박서준 씨가 온다고 얘기를 했나 보다. 오시는 분들이 박서준 언제 오냐고 찾고 계시더라"라며 웃었다. 한국에서 리포터 활동을 하고 있다는 박유성은 "고향은 함경북도 회령이고 2008년에 어머니와 함께 대한민국으로 오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박유성은 "북한에도 리포터가 있다. 북한의 리포터들이 전국을 돌면서 관광 명소 들을 소개하고 있다. 영어로도 하고 중국어로도 하고 있지만 사실 사람들이 가서 구경을 못 한다. 미디어에서 소개만 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박유성은 "함경북도에 살면서 남도까지 갔는데 서울에서 대전 거리를 북한에서는 2박 3일이 걸린다. 여러 가지 이유들이 있는데 전력사정이 안 좋기 때문에 기차가 가다 서다를 반복한다. 드라마 '사랑의 불시착'에서 기차가 중간에 서서 밖에 나와서 모닥불을 피워 놓고 앉아있는데 그게 현실을 많이 반영한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북한에서도 못했던 전국 일주를 한국에 와서 하게 됐다는 박유성은 "북한에서 왔다고 소개를 하면 '왜 이렇게 말랐니', '못 먹었니', '영양실조 걸린 거 아니냐'며 밥부터 챙겨주신다. 조금 남기면 '북한에서 왔는데 밥을 남기냐'라고 화를 내시기도 한다"라고 말했다.

조영구는 "전국 팔도에서 맹활약하고 있는 리포터 후배들을 소개해주기 위해 나왔다"라고 인사했다. 오랫동안 리포터 활동을 한 조영구는 인터뷰 중에 가장 기억에 남는 사람을 언급했다.

조영구는 "정우성 씨와 포장마차에서 술을 한 잔 먹고 촬영을 끝냈다. 웬만하면 촬영 끝나면 다 가는데 정우성 씨는 제작진들 다 불러서 술 한 잔씩 따라주며 고맙다고 고생했다고 말하고 술값을 내더라. 팬들이 밖에 있었는데, 사진도 다 찍어주고 사인도 다 해줬다"라며 미담을 공개했다.

조영구는 "정우성 씨에게 '힘들지 않냐'고 물으니 '제가 팬들한테 받은 사랑을 돌려줄 수 있는 방법은 이것밖에 없지 않냐'고 하더라. 그 이후로 저도 모든 사람들에게 사진 촬영 다해준다. 안 찍겠다는 분도 찍어주겠다고 했다"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사진=KBS 1TV 방송화면

하지원 기자 zon122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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