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오수정 기자) 이번 도쿄 올림픽에서 금메달만 4개를 획득한 양궁 국가대표 선수들이 양궁을 잘하는 이유에 대해 언급했다.
지난 22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집사부일체'에서는 양궁의 국가대표팀 전원이 사부로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양궁은 이번 '2020 도쿄올림픽'에서 총 6개의 금메달 중 4개의 금메달을 목에 걸며 '효자 종목'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워낙 우리나라 선수들이 양궁을 이제까지 잘해왔기 때문에, 올림픽에서 양궁에서는 당연히 금메달이 나올 것이라는 기대가 있는 것도 사실.
이에 안산은 "부담감을 느낀다"고 솔직한 마음을 드러냈다. '집사부일체' 멤버들은 우리나라가 양궁을 유독 잘 하는 이유에 대해 궁금해했고, 오진혁은 "경기장에 들어서면 중압감이 든다. 그래서 그 중압감을 없애는 연습을 하기 위해서 야구장에서 훈련을 하기도 한다"고 말했다. 이어 안산은 "저희가 자은도라는 섬으로 전지훈련을 갔었다. 자은도가 도쿄의 날씨와 비슷하다고 해서 찾아간 것"이라며 "어느 날은 비가 가로로 내릴 정도로 비바람이 몰아치던 날이 있었다. 그런 상황에서도 훈련을 했었고, 그게 많은 도움이 됐다"고 했다. 장민희 역시 "협회에서 도쿄 경기장과 똑같은 모습으로 연습 현장을 만들어주셔서 연습을 했다. 카메라 셔터소리부터 일본어와 영어 등의 안내 방송까지 똑같았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특히 안산은 금메달 3개의 주인공으로 많은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이에 대해 안산은 "도쿄올림픽 이후에 많은 분들이 알아봐주신다. 그래서 식당이나 카페를 가면 다른 분들에게 피해가될까봐 얼른 가게를 나오는 편"이라고 수줍어했다. 또 SNS 팔로워 수도 1천명 대에서 도쿄올림픽 이후에 50만명 이상으로 늘었다고 덧붙이기도.
또 많은 포상금도 화제가 됐었는데, 이에 안산은 "포상금을 받으면 아버지께 차를 선물하려고 했었다. 그런데 차도 선물로 주신다고 해서 그 차를 드릴 생각이다. 아직 포상금을 어떻게 쓸지는 잘 모르겠다"고 했고, 12월에 결혼을 앞두고 있는 김우진은 포상금으로 결혼반지를 맞췄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사진=SBS 방송화면
오수정 기자 nara777@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