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원민순 기자) 김종민, 문세윤, 딘딘이 토마토 수확에 당첨됐다.
22일 방송된 KBS 2TV '1박 2일 시즌4'에서는 연정훈, 김종민, 문세윤, 김선호, 딘딘, 라비의 강원도 강릉 여행기가 전파를 탔다.
이날 멤버들은 각자 획득한 복불복 탁구채를 들고 라면값 정산을 위한 찰토마토 30kg 수확이 걸린 탁구 11점 내기에 나섰다.
첫 대결에서는 김종민과 김선호가 맞붙었다. 김선호는 김종민의 황태포에 시작하자마자 2점을 내주며 불안한 출발을 했다. 하지만 김종민의 황태포가 점점 너덜너덜해지면서 공격하기가 어려워지며 김선호에게 기회가 왔다. 김선호는 김종민이 6실점을 하면서 먼저 11점에 도착했다.
연정훈과 딘딘은 두 번째 대결을 위해 나섰다. 연정훈은 멤버들이 가장 탐냈던 냄비뚜껑을 가지고 있는 만큼 생수통으로 쳐야 하는 딘딘보다 훨씬 이길 확률이 높은 상황이었다. 모두의 예상대로 연정훈이 딘딘을 상대로 승리를 했다.
김종민과 딘딘의 토마토밭행이 결정된 가운데 세 번째 대결에서 문세윤과 라비가 만났다. 문세윤은 분유통, 라비는 무쇠솥으로 탁구를 쳐야 하는 상황에서 치열한 접전이 펼쳐졌다. 멤버들과 스태프들은 가장 비싼 라면을 먹은 문세윤이 패배하기를 원했다. 문세윤은 우세한 경기를 이어가다가 역전되는 상황이 오자 분유를 먹어가며 경기에 임했다.
문세윤과 라비는 역전에 역전을 거듭하며 심장 쫄깃한 경기를 이어갔다. 막판에 문세윤의 볼이 아웃되면서 라비가 최종 승리하며 현장은 대한민국 선수가 금메달을 딴 것처럼 열광의 도가니가 됐다. 문세윤은 망연자실하면서도 "제일 비싼 거 먹은 3명이 가네. 정의는 살아있네"라고 말했다.
김종민, 문세윤, 딘딘은 나란히 차를 타고 토마토 밭으로 이동하면서 마지막 경기를 두고 괜히 "라비가 요즘 안 지려고 한다", "걔는 요즘 좀 변한 것 같지?"라고 말했다.
토마토 3인방은 밭에서 금방 30kg을 수확해 베이스캠프로 돌아왔다. 진짜는 토마토 주스를 만드는 일이었다. 자전거 발전기로 믹서기를 가동시켜서 주스를 만들어야 했던 것. 토마토 3인방은 그제야 토마토 수확이 별로 힘들지 않았던 이유를 알고 한숨을 내쉬며 자전거 발전기에 온힘을 쏟아부었다.
사진=KBS 방송화면
원민순 기자 wond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