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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도 동메달리스트' 안창림, 교토시 '스포츠 최고의 영예상' 수상

기사입력 2021.08.22 17:27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2020 도쿄올림픽 동메달리스트 안창림(27, KH그룹)이 고향 일본 교토시로부터 '교토시 스포츠 최고의 영예상'을 받는다. 

연합뉴스의 보도에 따르면, 교토 시는 20일 도쿄올림픽에서 활약한 교토 출신 선수들에게 상을 수여 하기로 전하면서 수상자 명단을 발표했다. 수상자 명단에는 안창림을 포함해 일본 대표로 출전한 선수들이 다수 포함돼있다. 

안창림은 7월 26일 일본 부도칸에서 열린 유도 남자 73kg급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32강전부터 그는 연장 승부를 이어갔고 준결승까지 4경기 동안 모두 연장 혈투를 펼치며 결승 진출을 노렸지만, 준결승 연장에서 반칙패로 패했다. 그는 동메달 결정전에서 루스탐 오루조프(아제르바이잔)에게 업어치기로 절반을 얻어 동메달을 따냈다.

안창림 외에도 가라테 75kg급 동메달리스트 아라가 류타로, 펜싱 남자 에페 단체 금메달리스트 우야마 사토루, 야구 금메달리스트 오노 유다이, 육상 남자 경보 20km 동메달리스트 야마니시 도시카츠, 유도 여자 57kg급 동메달리스트 요시다 츠카사 등 6명이 이 상을 받는다. 

안창림은 교토에서 나고 자랐지만, 일본 유도 측의 귀화 제의에도 한국 국적을 포기하지 않았다. 2014년 대한민국으로 넘어온 그는 2016 리우올림픽 당시엔 16강에서 일찌감치 탈락해 아쉬움을 남겼지만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사진=연합뉴스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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