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6 00:50
스포츠

日언론, '박지성 VS 카가와' 라이벌 구도 조명

기사입력 2011.01.24 19:10

백종모 기자


[엑스포츠뉴스=백종모 기자] 일본 언론이 박지성과 카가와 신지의 라이벌 구도를 만들며 한일전에 대한 관심을 표했다.

이란을 완파한 한국 대표팀은 25일 오후 10시25분(한국시각) 카타르 도하의 알가라파 스타디움에서 일본과 결승행을 놓고 양보할 수 없는 일전을 펼친다.

일본 언론들도 역대 한국과 일본의 전적 등을 소개하며 분위기 몰이에 나섰다.

24일, 일본 언론들은 FIFA 랭킹에서 '일본은 29위, 한국은 39위'라는 부분을 먼저 언급하며, '역대 전적은 일본이 11승 21무(PK승 2, PK패 1 포함) 38패로 열세'라며 '일본은 2005년 8월 동아시아 선수권이후 한국에는 5시합 째 승리가 없다'고 전했다.

또한 양팀의 에이스로 박지성(29,맨체스터 유나이티드)과 카가와 신지(香川真司·21,도르트문트)의 대립 구조를 강조하며, 외나무다리에서 만난 한일전에 대해 큰 관심을 보였다.

'산케이 스포츠'는 24일 '카가와와 박지성, 양 에이스가 설전'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두 사람이 장외 설전을 벌였다고 보도했다.

기사는 "세계에서 이름을 떨친 두 선수가 서로를 강렬하게 의식, 불꽃의 튀겼다"며 "아시아에서 최고의 실적을 남기고 있는 선수와 싸울 수 있다는 것은 즐거움"이라는 카가와 신지의 인터뷰를 소개했다.

박지성 또한 일본 언론에게 "유럽에서 결과를 내는 것은 쉽지 않다. 지난 시합에서도 보여준 바 있다"고 카가와를 인정했다며 양 선수가 서로 경외심과 라이벌 의식을 보였다고 전했다.

그러나 박지성이 "일본에는 1명의 특별한 선수라기보다 좋은 선수가 많다"고 덧붙였다며, 카가와를 높이 평가하면서도, 특별한 선수가 일본에 없다는 것을 강조한 것은 '박지성의 프라이드가 엿보이는 부분'이라고 전했다.

또한 박지성의 소속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퍼거슨 감독도 카가와에 대해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이번 한일전은 카가와에게 있어서 미래의 빅 클럽 이적 여부가 달린 승부의 무대'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주니치 스포츠(中日スポーツ)는 24일 "박지성은 카가와 절찬, 한국 일레븐은 '일본 약하다'"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한국 대표 팀 내부에서 일본에 대한 평가는 폭락했다'며 "일본은 별로 좋지 않다. 패스가 잘 돌지 않는다" "월드컵 때나, 2010년 10월 한일전 당시보다 팀 전력이 떨어졌다"고 지적한 국내 선수들의 인터뷰를 근거로 제시했다.

스포츠 호치(スポーツ報知)는 24일 "한국, 이란 격파로 요코즈나 행세, '일본 약해졌다'"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한국 팀의 기세와 전력 등에 대해 전했다.

기사는 '한국의 힘의 근원은 경이적은 운동량'이라며 '한국 대 이란 전에서 한국의 주행거리는 이란의 138km를 웃도는 142km였고, 박지성은 12.7km를 달렸다'고 전했다.

또한 여러 일본 언론은 조광래 감독의 "일본을 무서워한 적은 없다"라는 발언과 자케로니 감독의 "한국전은 어려운 시합이 될 것이다"는 발언을 대비시켰다.

[사진=박지성·카가와 신지 ⓒ 엑스포츠뉴스DB]

백종모 기자 press@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