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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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동주 "母 서정희보다 이혼 선배…할머니, 전단지 뜯어 용돈 줘" (내가 키운다) [전일야화]

기사입력 2021.08.21 07:30 / 기사수정 2021.08.21 01:20

강현진 기자

(엑스포츠뉴스 강현진 인턴기자) '내가 키운다' 서동주가 엄마 서정희보다 이혼 선배라고 했다.

20일 방송된 JTBC '용감한 솔로 육아-내가 키운다'(이하 '내가 키운다')에서는 로아의 유치원 친구들을 집으로 초대한 조윤희, 아이들과 온 몸으로 놀아주기에 도전하는 김현숙과 김나영의 하루가 공개됐다.

이날 이혼 8년 차라는 서동주는 "15년도쯤 (이혼을) 했다. 열심히 솔로 육아하시는 분들을 보며 기운도 난다"며 "저는 아직 아이가 없어서 난자를 저장해놔야 하나 이런 고민을 한다"라며 2세에 대한 생각을 드러냈다. 이어 엄마 서정희와 친구처럼 잘 지내는 것으로 유명한 서동주. 김구라는 "엄마한테 '내가 선배'라고 했다고 들었다"라고 물었다.

이에 서동주는 "농담으로 한 말이었다. 엄마보다 서류상 먼저 이혼을 했다"며 "'이혼 선배다' 그런 말을 했다"라며 서류상으로 엄마 서정희보다 이혼은 선배라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서정희가 이혼 후 힘들어했다는 서동주는 "이혼 당시 엄마가 겁을 많이 내고 힘들어해 죽는 줄 알았다"며 "'엄마 내가 선배니 나만 믿고 따라와'라고 했다"라며 엄마의 곁을 든든하게 지켰다고 했다. 그녀의 말에 김현숙은 "힘이 됐을 것 같다"라며 감탄했다.

또, 예술적 재능까지 겸비한 엄친딸 서동주의 모습에 엄마들은 특별한 교육법이 있냐고 물었다. 서동주는 "집에 책을 곳곳에 비치해 책을 쉽게 접했고, 엄마가 클래식 음악을 들었다. 엄마가 책상에 앉아 계셔서 저도 앉아있었다"라고 팁을 공개했다. 그런가 하면 김현숙은 하민이 육아의 도움을 주는 엄마와 속마음을 털어놓는 시간을 가졌다.

그 모습을 보던 서동주는 자신도 어릴 적 외할머니와 많은 시간을 보냈다며 하민이와 공감대가 있다고 했다. 이어 지금까지 외할머니, 엄마, 자신 3대가 자주 만난다는 서동주는 "얼마 전 외할머니가 저에게 용돈 백만 원을 주셨다"고 고백했다. 이에 김구라가 "경제력이 있으신가 보다"라고 하자 서동주는 "없으시다. 그런데 저에게 용돈을 주고 싶어 불법 전단지를 뜯어서 구청에 가져다주셨다"며 "한 달에 이십몇만 원씩 일 년을 모으셨다"라고 설명했다.

할머니의 마음에 감동한 서동주는 "너무 놀라서 어제 펑펑 울었다. 지금도 울컥하다. 지금 방에 간직하고 있다"라며 할머니에게 잘해드려야겠다는 다짐을 하게 됐다고 했다.  이어 육아와 일을 병행하며 아이에게 멋져 보이고 싶은 엄마가 되고 싶다는 조윤희. 김나영은 "저는 일하는 엄마가 스스로 되길 바라기도 했지만 어쩔 수 없이 되어야 했다"며 "아이를 위해 일하는 것도 있지만 일하는 것이 즐거워서 스스로를 위해 일한다"라며 워킹맘의 마음에 공감했다.

김구라는 "예전에는 '경단녀(경력 단절 여성)'라는 용어가 없었지만 서정희 씨가 대표적인 '경단녀'라고 볼 수 있다"라며 서정희를 언급했다. 서정희는 80년대 뛰어난 미모로 주목받으며 연예계 활동을 하다 결혼 이후 육아에 전념하기 위해 은퇴 선언을 했다. 서동주에게 "어머니를 보고 어떤 생각이 드냐"고 물은 김구라. 그녀는 "제가 보기에도 엄마가 아름답고 젊고 하니까 엄마가 육아 이외에도 하고 싶은 일을 했으면 좋을 텐데 생각했다"라며 했다.

이어 "다행히 지금이라도 좋아하는 일을 찾고 즐기고 있다. 지금도 엄마가 늦었다고 생각 안한다"며 "100세 인생이니 더 많은 도전하기를 바란다"며 엄마 서정희를 응원하는 마음을 드러냈다.

사진=JTBC 방송화면

강현진 기자 jink0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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