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피식대학' 김갑생할머니김이 2021년 하반기 공개채용에 나선다.
지난 19일 '피식대학' 유튜브 채널에는 '2021 김갑생할머니김 하반기 공개채용 홍보 영상'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공개된 영상의 내레이션을 맡은 '쓰복만' 김보민 성우는 "입사절차는 서류전형과 MBTI, 사주팔자, GGSAT, 이호창 본부장 비대면 면접을 거쳐 최종합격 및 입사절차를 밟는다"고 소개했다.
이어 2021년 신설된 메타버스 사업부와 애니메이션 사업부에서 더 많은 인재채용이 이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더불어 '김씨 할당제'는 올해도 적용된다며 김해 김씨를 비롯해 경주 김씨, 안동 김씨 등 총 24개의 김씨가 포함된다고 밝혔다.
끝으로 김보민 성우는 "세계로 뻗어나간 광개토대왕의 기백, 위화도 회군으로 조선을 건국한 태조 이성계의 판단력, 거북선을 이끌었던 이순신 장군의 리더십, 밤낮을 잊고 공부했던 한석봉의 끈기, 율곡 이이를 길러낸 신사임당의 교육열, 훈민정음으로 백성을 널리 이롭게 했던 세종대왕의 지혜, 나보다는 나라를 생각했던 홍범도 장군의 희생정신을 겸비한 여러분들과의 만남을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를 접한 네티즌들은 "이번 채용에도 현대판 음서제도를 도입했군", "진정한 성차별이네", "정작 본부장은 이씨....", "진짜 구독자 상대로 공개채용 진행해라"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김갑생할머니김은 '피식대학' 유니버스에 존재하는 가상의 기업이다.
사진= 피식대학 유튜브 캡처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