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서은 인턴기자) '맛집의 옆집'이 따스한 예능으로 각광받고 있다.
매주 토요일 오전 10시 공개되는 '맛집의 옆집'에서는 김구라, 이진호, 이장준 등 옆집수사대 3인방이 다양한 업종의 ‘소문난 맛집’의 ‘그 옆집’을 찾아간다. 자칫 맛집과 옆집을 비교하는 과정에서 옆집의 단점이 눈에 들어올 것 같지만 '맛집의 옆집'의 목적은 옆집만의 매력 발굴에 있다. 손님들을 위해 최선을 다하지만 노하우가 2% 부족해 어려움을 겪는 옆집 사장님들에게 따스한 응원을 전하며 웃음을 유발하고 있는 것.
옆집수사대는 대박집 인근 옆집이 어떻게 살아남고 있는지 엿보며 시청자들의 호기심을 충족시키는 것은 물론, 옆집을 손님의 입장에서 속속들이 살펴본 후 사장님들도 미처 알지 못했던 매력 포인트를 캐내고 있다. 더 나아가 인근 대박집 사장님까지 섭외해 어디서도 듣지 못할 특급 솔루션을 전하는 것은 물론, 옆집과 대박집이 함께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협력 이벤트까지 조율하는 등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도.
특히 거침없는 마라맛 멘트의 대표주자인 김구라는 매장 운영에 대한 돌직구 멘트로 웃음을 이끌어내는 동시에, 직설적인 조언까지 전한다. 또한 그는 손님을 위해 노력하는 사장님들의 마음을 살피고 공감하며 응원하는 따뜻한 진행까지 선보이기도 한다. 사장님들의 가지각색 인생 스토리를 끄집어내며, 매장 운영 철학과 함께 손님에 대한 진정성까지 함께 전하는 것.
연출자 손수정PD도 옆집 섭외의 기준으로 손님에 대한 정성을 꼽고 있다. “정성이 없는 곳은 방문하지 않는 것을 원칙으로 삼았다. 누구보다 치열하게 살아가고 있는 여러 사장님들이 장사를 더욱 잘해보고자 하는 마음으로 출연을 결심했다”며 손님 입장에서 추천할 수 없는 옆집들은 소개하지 않는다고 못박은 것.
실제 옆집 사장님들은 김구라, 이진호, 이장준이 손님 입장에서 전하는 조언을 녹음까지 해가며 기록하고, 신메뉴를 적극적으로 어필하는 등, 업종을 막론하고 손님을 위해 최선의 서비스를 제공하려는 노력을 보여준다. 손님이 없어도 매일 꿋꿋이 최고의 식재료로 영업을 준비하며 고군분투하던 사장님은 옆집수사대가 그 정성과 맛을 알아주는 모습에 감동해 눈물까지 보이기도.
21일 오전 10시 공개되는 에피소드에서는 다양한 퓨전 메뉴를 판매하는 대박집 바로 옆에서 한식과 삼겹살부터 쌀국수 등 다양한 베트남 음식들까지 국적 불명의 메뉴들을 선보이는 옆집이 등장한다. 이 집은 사실 과거 유명 미식 프로그램의 섭외까지 받았을 정도로 소문난 쌀국수 맛집이었다고.
당시 바빠서 미식 프로그램에 출연하지 않았다는 안타까운 비하인드 스토리를 밝힌 사장님은 현지에서 공수한 식재료로 만든 다채로운 베트남 메뉴들을 선보이며 옆집수사대의 입맛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또한 인근 맛집 사장님까지 이웃 옆집을 돕기 위해 찾아오는 가운데, 옆집수사대 3인방은 옆집 메뉴를 맛보는 맛집 사장님의 반응을 살피며 전전긍긍하는 등 한 마음 한 뜻으로 옆집 응원에 빠졌다는 후문이다.
'맛집의 옆집'은 매주 토요일 오전 10시 공개된다.
사진 = 카카오 TV '맛집의 옆집'
이서은 기자 finley031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