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2-03 0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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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亞컵]中, 한국식 체력훈련 시작

기사입력 2007.06.26 20:50 / 기사수정 2007.06.26 20:50

홍준명 기자

[엑스포츠뉴스=홍준명 기자] '우리도 한국처럼?'

지난 2002년 월드컵에서 한국이 중국팬들에게 남긴 가장 깊은 인상은 '월드컵 4강 진출'보다 강한 유럽팀들을 상대로 거세게 밀어붙이는 한국의 지칠 줄 모르는 체력이었다.

중국 대표팀 코칭스태프 역시 아시안컵을 앞두고 단기간에 전술과 개인기를 높이는 것은 불가능할지 몰라도 체력에 있어서는 해법이 있음을 잘 알고 있다.  바로 중국팀도 한국식의 체력훈련을 하면 된다는 것이며 그것은 잉글랜드의 피트니스 코치인 폴 윈스퍼(Paul Winsper) 피트니스 코치가 담당하게 된다.

6월 25일, 중국 '체단주보'는 중국이 전 뉴캐슬 코치를 영입해 막판 체력훈련에 들어갔다고 전했다. 이 기사에 따르면 폴 윈스퍼 피트니스 코치는 일찍이 마이클 오언이 'fantastic fitness coach'라고 추켜 세운 실력파라고 한다. 그는 2003년 7월 뉴캐슬의 말레이시아 투어에도 참가했기에 고온의 기후에서의 체력훈련에도 경험이 많다.

윈스퍼 코치는 23일 중국 대표팀에 합류했다. 그는 첫 자리에서 2002년 월드컵에서 한국이 채택한 체력훈련 방식을 언급, "한국의 '잡아당겨도 넘어지지 않고, 죽을 때까지 뛰어다니는 체력'은 힘든 훈련과 합리적인 회복훈련에 기인한 것"이라고 설명한 뒤, "한국과 중국 선수들은 체력방면에서 차이가 크지 않아 중국선수들도 마찬가지로 해낼 수 있다"고 전했다.

이어 윈스퍼는 코치는 "나의 훈련방식을 따른다면, 중국팀은 아시안컵 대회 기간 내내 어떠한 체력적인 문제도 없을 것이다"고 자신있게 말했다.

대회개막을 2주 앞두고 한국식 체력훈련을 시작한 중국팀. 과연 중국이 어떻게 변했을지는 대회가 시작된 후에 알 수 있을 것이다.



홍준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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