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강현진 인턴기자) '빨강구두' 소이현이 최명길에 대한 복수를 위해 선우재덕에게 접근했다.
19일 방송된 KBS 2TV 일일드라마 '빨강구두'에서는 김젬마(소이현 분)가 민희경(최명길)에게 복수를 다짐했다.
이날 윤기석(박윤재)은 변호사와 함께 김젬마를 찾았다. 그러나 김젬마는 자신이 죄가 없다는 이유로 변호를 거부하는 모습을 보였다. 젬마를 설득하려는 그때, 건강이 좋지 않아진 젬마가 정신을 잃고 쓰러져 병원으로 이송됐다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젬마, 그 시각 친구 정유경(하은진)이 민희경의 USB를 가지고 경찰서를 찾아왔다.
앞서 USB를 방송국에 제보할 것이라고 밝힌 젬마는 보내기 전 자신을 만나러 와달라고 부탁한 바 있다. 그러나 젬마가 병원으로 이송되어 면회조차 되지 않는다는 말에 USB를 민희경과 방송국 중 어느 곳에 보낼지 고민에 빠진 정유경. 결국 방송국으로 찾아가는 모습을 보였다. 이어 USB를 자신에게 보내면 경찰서에서 내보내 주겠다는 거래를 제안한 민희경은 USB가 오지 않자 불안에 떨었다.
늦은 밤까지 방송국 관계자들에게 연락해 자신의 제보가 온 것이 없는지 확인했다. 병원에서 정신을 차린 젬마는 유경에게 연락해 USB를 방송국에 보냈는지 확인했다. 방송국을 찾아갔던 유경은 사실 USB를 민희경에게 보냈다. 그녀는 "젬마야. 미안해 USB 민대표에게 보냈다. 일단 너부터 살리고 봐야 한다"라고 설명했지만, 전화를 끊어버린 젬마는 "안돼. 보냈어야 하는 건데. 다 밝혔어야 하는 건데"라며 망연자실했다.
회사에서도 계속해서 김젬마가 가진 USB를 찾던 민희경. 권혁상(선우재덕)과 회의를 하던 중에도 집중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때, 희경엥게 가야 할 퀵서비스가 혁상에게 갔다. 상자 속에 USB가 들어있었다. 혁상의 손에 USB가 있자 자신이 그를 배신했다는 증거가 공개되는 끔찍한 상상을 한 희경. 젬마의 안부를 묻는 혁상의 말에도 깜짝 놀라는 모습을 보여 그의 의심을 샀다.
자신의 방으로 돌아와 USB에 담긴 내용을 확인한 민희경은 남편 권혁상을 밀어내고 자신의 국회로 가겠다는 대화 내용이 중간에 잘려있자 당황했다. 김젬마의 일로 윤현석(신정윤)이 민희경을 찾아왔다. 희경은 "윤 팀장은 젬마가 나에 대해 어떤 주장을 하는지 알고 있냐 그 말 믿냐"며 "내가 자기를 죽이려고 했다니 창피해서 얼굴을 못 들겠다"라고 뻔뻔하게 대응했다.
이어 "김젬마 평소에 정신적인 문제가 있지 않냐"라며 정신병이 있다고 몰아가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면서 윤현석과 권혜빈(정유민)의 관계가 달라지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욕심을 드러냈다. 그런가 하면 젬마는 증거가 부족하다는 이유로 겨우 풀려날 수 있었다. 이에 젬마는 "민대표가 증거 자료를 받았다고 손을 쓴 건가? 설마"라며 희경이 힘을 쓴 것은 아닌지 의심했다.
최숙자(반효정)의 집으로 돌아온 젬마는 기석과 함께 화재 사건에 대해 숨겼다. 방으로 들어간 젬마는 유경에게 연락했다. 풀려났다는 소식에 안심한 유경은 민희경이 풀어준 것이라고 생각했다. 이어 화상을 입은 자신의 손을 보던 젬마는 아버지가 죽던 그 날을 떠올리며 "당신이 만들어준 이 상처 잊지 않을 거야. 나 죽이려고 했던 당신. 절대 용서 못 해"라며 "처참하게 잔인하게 복수할 거다"라며 울분을 토했다.
다시 '로라'로 출근한 젬마는 희경과 마주쳤다. 미소를 지은 젬마는 "다음번에 제대로 된 걸 보내드리겠다"며 "제가 누굴 닮아서인지 더럽고 치졸한 욕심이 있다. 그래서 이제부터 당신이 가진 거 하나하나 천천히 다 뺏을 거다"라고 했다. 이어 "그러니 죽을힘을 다해 지켜라. 나한테 뺏기지 않으려면"라고 선언하자 희경은 "다음에는 쥐도 새도 모르게 깨끗하게 죽일 거다"라며 살벌한 경고를 해 보는 이들을 소름 돋게 만들었다.
회사로 출근한 젬마를 본 권혜빈은 그녀를 챙기는 윤현석과 다툼을 벌였다. 현석은 "이러지 말자 유치해 너 지금 질투하지 않냐"라고 말해 그녀를 더욱 분노케 했다. 이날 젬마는 권혁상을 찾아가는 모습을 보였다. 갑자기 몸이 나빠진 젬마가 기침을 하며 쓰러질 듯 하자 혁상이 그녀를 도와줬다. 그때, 혁상을 찾아왔던 희경이 다정한 듯 보이는 두 사람의 모습을 보고 당황했다.
이어 그런 희경을 보고 미소를 짓는 젬마의 모습으로 끝이 났다.
사진=KBS 2TV 방송화면
강현진 기자 jink08@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