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개그맨이자 가수 김철민이 항암 치료를 할 수 없는 상황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았다.
김철민은 19일 페이스북에 "존경하는 페친(페이스북 친구) 여러분, 그리고 저를 위해 기도해주시는 분들, 제가 폐암 4기 투병 생활한 지 2년이 조금 지났다"라고 전했다.
김철민은 "현재 몸 상태는 항암 치료를 더 이상 할 수 없다"라고 밝혔다.
이어 "그동안 12번의 항암, 5번 경추 교체 수술, 70번의 방사선치료, 10번의 사이버 나이프 치료. 현재 2시간마다 진통제 주사를 맞고 있다"라면서 "온몸으로 암세포가 퍼져있는 상태다. 하지만 포기하지 않고 잘 버티고 있다. 끝까지 버티겠다"라며 의지를 다졌다.
김철민은 "여러분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시라"고 덧붙였다.
김철민은 1994년 MBC 5기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했다. 가수로도 활동 중인 김철민은 폐암 4기 선고를 받고 투병 중이다.
김철민은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희망을 전하는가 하면 SNS를 통해 암을 이겨내겠다는 의지를 내비쳐 응원을 받고 있다. 지난 16일에는 유튜브 채널 김철민TV에 '이별의 시간이 오고있네요'라는 영상을 올렸다. 김철민은 마스크를 낀 채 가쁜 숨을 몰아쉬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사진= 김철민 페이스북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