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8 0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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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스라이팅"…산다라박, 게임 속 여친 만든 男사연에 분노 (연참3)[종합]

기사입력 2021.08.18 10:59 / 기사수정 2021.08.18 10:59

박예진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예진 인턴기자) '연애의 참견 시즌3' 산다라박이 게임 속에서 연애를 하는 남자친구의 사연에 분노했다.

17일 방송된 KBS Joy 예능프로그램 '연애의 참견 시즌3'에는 5년째 연애 중인 한 커플의 사연이 공개됐다.

고민녀는 5년 동안 한결같이 다정한 남자친구와 연애를 즐겼다. 고민녀는 그런 남자친구와 결혼을 생각했으나 남자 친구는 결혼에 대한 이야기를 꺼내지 않았다. 이후 고민녀는 남자친구에게 주소가 담긴 문자 한 통을 받았고, 프러포즈를 예상한 고민녀와 달리 남자친구는 1800일을 축하했다.

고민녀는 프러포즈에 대한 미련을 버릴 수 없었고 잠시 자리를 비운 남자친구의 옷을 살펴보았다. 그곳에서 나온 것은 엄청난 양의 문화상품권과 다른 여자의 생일을 축하하는 편지였다. 편지를 발견한 고민녀는 결국 남자친구에게 이를 묻지 못한 채 하루를 마무리했다.

이후 고민녀는 편지 속 주인공을 알아내기 위해 남자친구의 휴대폰과 남자친구의 게임 속 메신저 또한 살펴보았고, 남자친구가 게임 속에서 연애를 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아차렸다. 사실 남자친구가 게임에 지출했던 큰돈은 게임 속 여자친구에게 게임 아이템을 사주기 위함이었고, 1800일을 기념하기 위한 파티룸 또한 원래는 게임 속 여자친구를 초대하기 위함이었던 것.

고민녀는 자신의 남자친구가 게임 속 여자친구를 만나는 현장에 찾아갔으나 두 사람은 서로를 낯설어했고 남자친구는 "그런 거 아니다. 오늘 처음 봤다. 게임에선 다 그런 거다"라고 해명했다.  고민녀는 남자친구의 설득 끝에 그를 용서했고 남자친구는 고민녀에게 프러포즈를 했다.

그러던 것도 잠시 남자친구는 고민녀 몰래 게임을 하며 "(게임 속 여자친구) 실물이 더 예쁘더라. 연락 오긴 하는데 어떻게 만나냐. 좀 잠잠해지면…"이라며 게임 속 친구와 대화를 했고 이 상황을 목격한 고민녀는 분노로 가득 찼다.

이에 남자친구는 "솔직하게 말하면 나 바람피우는 것도 아니고 네가 게임 가지고 잔소리하는 것도 이해 안 됐어. 이렇게 아무것도 못하게 손발 꽁꽁 묶어버리면 나도 엇나갈 수밖에 없는 거다"라며 "직접 만난 건 내가 백번 잘못했다. 그게 어떻게 바람이냐"라며 솔직한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사연을 들은 주우재는 "왜 저게 바람이 아니라고 그러냐"라며 황당해했고 산다라박은 "잘못한 사람들이 다 그런다. '여기선 다 그래, '네가 몰라서 그래' 그러는데 이것도 가스라이팅이다"라며 분노했다. 또한 한혜진은 "5년을 넘게 만났으니까 결혼을 하긴 했을 텐데 이게 안 터졌으면 결혼을 더 미뤘을거다. 이게 들통나서 프러포즈를 당겨 쓴 거다"라며 웃음 지었다.

최종 참견으로 주우재는 "바람의 기준이 뭐냐. 바람은 상대방이 바람이라고 느끼게 만들면 그게 바람인 것 같다. 이걸 기회로 삼아서 그냥 이별하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 바람이 확실하다"라고 조언했다. 한혜진 역시 이별을 권하며 "나를 부르는 애칭을 동시대에 사는 다른 여자한테 똑같이 부른다는 자체가 제 상식으로 이해가 안 간다. 다른 사람한테 여보, 자기 하는 남자랑 결혼을 하시겠다고요? '그쪽 세계에선 그래'라고 그런다면 그쪽 세계로 보내주세요"라며 단호하게 답했다.

김숙은 고민녀의 남자친구가 현실 세계 역시 게임처럼 하고 있다며 "프러포즈랑 파티룸을 다 아이템이라고 생각하는 것 같다. 결국은 온라인에서 만났던 여자를 오프라인으로 끌어냈다. 보통 고수가 아니라는 거다. 이 게임에서 벗어나는 방법은 전원을 끄는 거다"라고 조언했다.

사진=KBS Joy 방송화면

박예진 기자 aynenji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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