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최희재 기자)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즌2'가 전 세대의 공감을 얻고 있다.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즌2’(이하 '슬의생2')가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이에 신원호 감독과 이우정 작가만의 공감 키워드를 짚어봤다.
# 가족, 가장 가깝고 소중한 이름
신원호 감독과 이우정 작가는 그동안 한 가족 중심, 혹은 한 골목에서 왁자지껄하게 살아가는 가족에 대한 이야기를 통해 따뜻하고 끈끈한 가족애를 보여줬다.
‘슬기로운 의사생활’ 역시 정원(유연석 분)의 독특한 가족 관계, 엄마와 유대관계가 특별한 석형(김대명), 익준(조정석)과 동생 익순(곽선영)의 관계 등 다섯 친구 각자의 가족 이야기가 이목을 사로잡았다.
또한 지난 20년의 세월을 함께 보내면서 서로의 가족에 대한 경계가 허물어진 자연스러운 모습이 보는 재미를 더하며 공감을 높였다. 특히 지난 방송에서는 엄마라는 두 글자가 주는 소중함을 다시 한번 생각하게 하며 시청자들의 호평을 받았다.
# 위로, 함께 울고 웃으며 공감+치유
‘슬기로운 의사생활’은 평범한 사람들의 소소한 일상을 통해 매회 시청자들의 공감을 얻고 있다. 여기에 병원을 배경으로 그 공간에서 함께 살아가고 있는 다양한 사람들의 희로애락은 보는 이들에게 따뜻한 위로를 선사했다.
특히 생과 사의 경계에 있는 환자와 가족들의 현실적인 사연들은 함께 울고 웃게 하며 힐링과 위로를 동시에 안겨줬다. 덧붙여 지난 방송에서는 말하지 않아도 존재만으로 힘이 되어주는 5인방의 모습이 진한 여운을 남겼다.
# 우정, 인생의 반을 함께한 친구들의 깊이 있는 관계
‘슬기로운 의사생활’의 중요한 키워드 중 하나는 ‘우정’이다. 특히 20년 지기 익준, 정원, 준완(정경호), 석형, 송화(전미도) 모두 의사라는 같은 직업을 가지게 되면서 더욱 단단한 공동체가 만들어졌다.
인생의 반을 따로 또 같이 걸어온 이들이기에 가능한 일상의 소소한 이야기와 같은 직업인으로서 느끼는 다양한 감정들은 극을 풍성하게 하며 공감을 배가시킨다. 여기에 회를 거듭하면서 더 단단해지는 이들의 우정의 깊이는 극의 재미를 최고로 끌어올린다.
# 추억, 그 시절 희로애락을 함께 했던 기억
‘슬기로운 의사생활’은 20년 지기 친구들의 과거 추억이 적재적소에 소환, 잊혔던 감성을 일깨워주며 시청자들의 관심을 모았다.
특히 ‘슬기로운 의사생활’의 가장 큰 반전 포인트였던 밴드 연주는 다섯 친구의 과거를 통해 그 시절을 살아낸 사람들에게 작지만 소중한 기억을 선사하며 큰 공감을 자아냈다. 특히 같은 추억을 가지고 있는 다섯 친구의 기억은 이들의 관계를 더 다양하고 깊이 있게 그려내며 신원호 감독과 이우정 작가만의 특별한 드라마를 완성했다.
한편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즌2’는 누군가는 태어나고 누군가는 삶을 끝내는 인생의 축소판이라 불리는 병원에서 평범한 듯 특별한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사람들과 눈빛만 봐도 알 수 있는 20년지기 친구들의 케미스토리를 담은 드라마다.
'슬의생2'는 매주 목요일 오후 9시에 방송된다.
사진=tvN
최희재 기자 jupi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