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오수정 기자) 최용수가 방송 메인 자리를 두고 진지하게 경쟁을 해 웃음을 줬다.
17일 방송된 TV CHOSUN 예능 프로그램 '와이프 카드 쓰는 남자'(이하 '와카남')에서는 최용수·전윤정 부부의 일상이 공개됐다.
매번 콘셉트를 잡아 연출을 하는 최용수는 이날 "'와카남' 출연 후에 너무 독재를 하는 것 아니냐는 전화를 많이 받았다. 그런 이미지는 내게도 마이너스"라고 말하면서 이번에는 민주적인 가장의 모습으로 콘셉트를 잡았다. 그러면서 이번 방송을 위해서 어떤 아이템으로 시간을 보낼지 토론을 했다.
그런 과정에서 최용수에게 연신 돌직구를 날려왔던 딸은 "내가 메인이니까 내 아이템은 제일 나중에 말할 것"이라고 도발했고, 최용수는 "메인은 나"라면서 딸하고 메인을 두고 다퉈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면서도 최용수는 딸이 제안안 다양한 아이템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딸이 제안안 아이템 중 하나는 거짓만 탐지기였다. 고양이 귀모양의 머리띠를 쓰고 거짓말을 하면 귀가 움직이는 것.
최용수와 아내는 고양이 머리띠를 썼고, 딸과 아들이 돌직구 질문을 던졌다. 딸은 엄마에게 "아빠가 귀찮다고 생각이 드느냐"는 질문을 던졌고, 아내는 "그렇다"고 했고 이는 진실로 판명났다. 그리고 아들은 두 사람에게 "결혼한 것을 후회하느냐"고 물었고 최용수는 "후회하지 않는다", 아내는 "후회한다"고 답했다. 아내의 이 대답 역시도 진실로 판명이 났고, 최용수는 진심으로 상처를 받았다. 삐친 최용수에게 아내는 "예능이라 재밌으라고 그런 것"이라고 달래줬고, 최용수는 금새 미소를 지어 또한번 웃음을 줬다.
딸이 제안한 또 다른 아이템은 요즘 '핫'한 민트초코와 관련된 것이었다. 아이스크림부터 민트초코 치킨, 민트초코 떡볶이 등의 음식을 준비했고, 최용수는 해괴한 음식 비주얼에 "나 '인싸' 안 할래"라고 투정을 부렸다.
이어 최용수가 제안했던 '롤러스케이트장'을 가족끼리 방문했다. 롤러스케이트장에 가자고 제안한 것은 최용수였지만, 정작 최용수만 스케이트를 타지 못했다. 심지어 공중부양을 하듯이 넘어지기까지 했다. 이를 옆에서 본 아내는 "이게 무슨 개망신이야"라고 속마음을 그대로 드러내 웃음을 자아냈다.
사진=TV CHOSUN 방송화면
오수정 기자 nara777@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