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정승우 인턴기자) 조던 헨더슨이 리버풀과 재계약에 원칙적으로 합의했다.
영국 다수 매체는 지난달 UEFA 유로 2020이 종료된 이후 "리버풀과 헨더슨의 계약 연장 협상은 복잡하고 민감한 상황을 맞았다. 알려지지 않은 많은 불확실성을 초래하고 있다. 클럽의 스포츠 디렉터 마이클 에드워즈는 헨더슨의 재계약보다 더 급하고 중요한 문제가 있다고 판단하며 계약을 미뤘다"라고 전했다.
이와 같은 상황에 리버풀 팬들은 분노했다. 헨더슨은 지난 2011년 리버풀에 합류한 이후 꾸준한 활약을 펼쳤다. 스티븐 제라드의 후계자로 지목될 만큼 구단에 헌신적인 모습을 보여왔기 때문이다.
하지만 헨더슨의 재계약이 머지않아 이루어질 것으로 보인다. 영국 디 애슬레틱은 17일(이하 한국시각) "리버풀의 미래에 대한 추측 혹에 헨더슨이 새로운 3년 계약에 원칙적으로 합의했다"라고 보도했다.
애슬레틱은 "헨더슨은 리버풀의 이사회와의 성공적인 협상 이후 자신의 출전 경기 수에 따라 1년 더 연장할 수 있는 새로운 3년 계약(2+1년 계약)을 체결할 것으로 예상된다. 위르겐 클롭 감독이 복잡한 상황을 반전시키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라고 알렸다.
클롭 감독은 14일 2021/22 시즌 첫 리그 경기를 앞두고 리버풀 공식 홈페이지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그는 "헨더슨의 재계약 문제는 중요하다. 어떻게든 해결될 문제이다. 우리는 이 일을 잘 처리할 것이다. 의심의 여지가 없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이어 "어제 헨더슨과 직접 대화했는데 좋아 보였다"라고 말하며 헨더슨의 재계약을 자신하기도 했다.
애슬레틱은 "지난 13일 팀의 핵심 수비수 버질 반 다이크와 재계약을 체결한 이후 헨더슨의 재계약도 문제없이 진행되고 있다. 리버풀은 이번 이적시장 기간 영입 대신 알렉산더 아놀드, 파비뉴, 알리송 베커와 같은 많은 주전 선수들의 재계약에 집중했다"라고 전했다.
사진=AP/연합뉴스
정승우 기자 reccos23@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