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최희재 기자) '펜싱 F4' 김정환, 구본길, 김준호, 오상욱이 '돌싱포맨'에 출격한다.
17일 방송되는 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이하 '돌싱포맨')에서는 2020 도쿄올림픽 펜싱 남자 사브르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딴 ‘펜싱 어벤져스’ 김정환, 구본길, 김준호, 오상욱 선수가 출연해 ‘돌싱포맨’과 의외의 케미로 큰 웃음을 선사한다.
이날, 은퇴 후 다시 선수로 돌아온 김정환이 ‘펜싱포맨’ 결성 관련 이야기를 하자 ‘돌싱포맨’은 “이건 남녀 관계보다 더 복잡하네!” 라며 과몰입하는 모습을 보였다.
급기야 집중해서 이야기를 듣던 ‘돌싱포맨’은 상황극까지 시작했고, “솔직히 물이 고이면 썩어요”, “형한테 술 얻어먹었어요?”, “저 펜싱 안 할래요” 등 실제보다 더 실제 같은 돌직구 폭탄 발언을 해 ‘펜싱포맨’을 초토화 시켰다.
이후 ‘펜싱포맨’은 ‘세계 1등이라고 생각하는 나만의 펜싱 기술’이 뭐냐는 질문에 상상을 초월하는 대답으로 모두를 폭소케 했다. 펜싱 그랜드슬램을 달성한 구본길이 직접 시범까지 보이며 강의를 펼치자 ‘돌싱포맨’은 “이 부분은 유료 채널로 바꿔야 한다”라며 박장대소를 했다는 후문이다.
한편, ‘돌싱포맨’은 벌칙을 걸고 국가대표 ‘펜싱포맨’과 게임을 펼쳤다. 상대가 던진 공을 버티는 ‘인간 짐볼 볼링’을 시작한 두 팀은 시작 전부터 신경전을 벌이며 승부욕을 불태웠다.
하지만 의욕과 달리, ‘돌싱포맨’은 의도치 않은 몸 개그가 작렬하는 등 환장의 팀워크로 고군분투하게 되었고, 결국 서로를 탓하고 헐뜯기 시작해 현장이 아수라장이 됐다. 뿐만 아니라 세계 최고의 팀워크를 보여준 ‘펜싱포맨’마저도 분열 조짐을 보여 역대급 긴장감이 감돌았다.
'돌싱포맨'은 17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사진=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
최희재 기자 jupi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