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3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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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국, '자가격리 복귀' 장민호에 "두부 사 줘야 하는 것 아니냐" (골프왕)[전일야화]

기사입력 2021.08.17 07:00 / 기사수정 2021.08.17 02:31

이서은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서은 인턴기자) '골프왕'에 복귀한 장민호가 전화 연결을 통해 만점 활약을 펼친 이찬원에게 고맙다는 인사를 전했다.

16일 방송된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골프왕'에서는 코로나19 자가격리 여파로 2주만에 복귀한 장민호의 모습이 그려졌다. 오랜만에 보는 팀원의 모습에 이동국은 "두부 사 줘야 하는 것 아니냐"고 농담을 건네 웃음을 유발했다.

장민호는 "저희 얼마나 보고 싶었냐"고 묻는 양세형에 "같이 방을 쓰셨던 분이 밖에 나가면 가장 먼저 뭘 하고 싶냐고 물어보더라. '골프왕' 녹화 하고 싶다고 했다"고 전해 감동을 자아냈다. 그는 "쉬면서도 이미지 트레이닝을 하면서 연습 스윙을 했다. '골프왕' 재방송도 봤다"고 덧붙였다.

양세형이 "최근 녹화분은 형이 안 나왔을 텐데"라고 말하자 장민호는 "내가 나온 방송만 봤다"고 받아쳤다. 이어 장민호는 자가격리 중 녹화 소식을 듣고 "그 날 천재지변이 오길 바랐다"고 말해 모두를 폭소케 했다.

함께 대결을 펼칠 '도모팀'(도 아니면 모) 배우 윤다훈, 박상면, 이상훈, 정준과의 만남 이후 이동하는 자리에서 양세형은 "형이 오니까 꽉 찬 느낌이다"라고 애정을 드러냈고, 장민호 또한 "내가 그래도 되게 못 치지는 않았잖아"라고 재치 있게 답했다. 장민호는 오랜만의 야외 골프라 다소 몸이 덜 풀렸다며 우려했으나 이내 실력을 보여줬다.

1번 홀에서 '도모팀'에 선취점을 내준 '골프왕'은 2번 홀에서 승리했는데, 그 기반에는 장민호의 활약이 있었다. 2번 홀에는 상대팀이 정한 제시어를 지인에게 빨리 듣는 팀이 이기는 게임을 진행했는데, '도모팀'의 정준이 연인 김유지에게 '끊어'라는 제시어를 듣기까지 2분 27초가 걸린 반면 '골프왕'은 2분 8초가 걸렸던 것.

이때 장민호는 '미스터트롯'으로 인연을 맺은 이찬원에게 전화를 걸어 '저리 가'라는 제시어를 듣기에 성공했다. 이찬원은 장민호의 말을 눈치채고 재빠르게 정답을 맞혀 눈길을 끌었다. 이후 장민호는 이찬원에게 다시 전화를 걸어 "재밌었어"라고 훈훈한 우정을 드러냈고, 이찬원은 전화로 즉석 '진또배기' 라이브를 선보여 방송의 재미를 더했다.

이날 '골프왕'은 처음으로 4:1로 앞서가며 조기 퇴근까지 노리는 실력을 보여줬다. 마지막 홀인 8번 홀에서 이동국이 파(PAR)를 기록해 5:3으로 승리, '골프왕 마스터즈 대회'를 앞두고 일취월장하는 팀워크를 선보였다.

'골프왕'은 매주 월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사진 = TV조선 방송화면
 

이서은 기자 finley031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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