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조혜진 기자) ‘베짱이’ 전현무가 조희선에게 최근 이사한 집 인테리어를 부탁했다가 거절당했다고 밝혔다.
16일 방송된 MBN 예능프로그램 ‘개미랑 노는 베짱이’(이하 ‘베짱이’)에는 인테리어 전문가 조희선과 패션 디자이너 최범석이 출연했다.
이날 조희선은 자신이 아역 배우 출신이라고 밝히며 “고등학교 가면서 연기 생활을 그만뒀다. 너무 연기를 못해서”라고 그만 둔 이유를 밝혔다. 아역 이후에도 드라마 ‘천국의 계단’, ‘대장금’에 출연했다는 조희선은 “결혼 하고 아이를 낳고, 다시 한번 감독님한테 말씀 드려 출연을 해봤는데 여전히 (연기를) 못하더라”고 고백해 웃음을 안겼다.
이어 조희선은 “‘경단녀’로 10년 가까이 집에 있었다. 제 첫 집이 새 아파트 1층이었다. 새 아파트 입주하면 구경하는 집으로 1층이 딱 좋지 않나. 다들 집 고쳐줄 테니 빌려 달라고 연락이 오더라”며 인테리어에 관심이 많았던 그가 직접 공부해 공간을 꾸몄다고 했다. 그가 직접 인테리어했다는 공간은 20년 전 인테리어라고는 믿기지 않는 세련된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조희선은 “이걸 올렸더니 우리 집을 취재하고 싶다더라”며 배우 생활을 하다가 인테리어 전문가로 전향하게 된 계기를 설명했다.
현재 그는 톱스타들의 집 인테리어를 맡기도, 대기업과의 콜라보를 진행하기도 할 정도로 바쁜 몸이 됐다고. 기억에 남는 이가 있는지 묻자 조희선은 “항상 빠지지 않고 이야기하는 분이 김명민 씨다. 그 당시엔 (제가) 유명한 디자이너가 아니었는데 의뢰를 하셨다. 저한테 ‘나는 연기자로서 전문가고 실장님은 디자이너로서 전문가니까 제가 원하는 것들을 구현해 달라’고 하더라. 그 말이 부담스럽기도 했지만 힘이 나는 일이었다. 그 후로 최근 이사한 집까지 세 번을 저한테 의뢰하셨다”며 고마움을 드러냈다.
김명민 외에도 조희선은 황신혜, 김태균, 유준상 홍은희 부부, 김영철 등의 집 인테리어를 했다고 언급했다. 이에 전현무는 “저도 얼마 전에 이사해서 인테리어 관심 많은데 저는 왜 안 해줬냐”며 의뢰를 거절당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조희선은 “진짜 해주고 싶었다. 시간이 안 맞았다”며 “현무 씨한테 또 한 번 이사 가면 시간을 갖고 나한테 이야기 해달라고 했다”고 이야기했다.
한편, 이날 조희선의 일상 모습을 보던 중 코미디언 김원효 심진화 부부가 의뢰인으로 등장하기도 해 이목을 모았다. 이들 부부는 조희선의 인테리어 고객으로 9년 전 첫 인연을 맺은 사이라고. 심진화는 “2년이 만기가 되어간다. 또 이사를 가야한다”고 전셋집 이사를 앞뒀음을 밝히며 전셋집 인테리어 팁을 물었다. 이에 조희선은 포인트 컬러, 화장실 타일 덧방, 포인트 아이템 배치 등의 꿀팁을 방출했다.
사진=MBN 방송화면
조혜진 기자 jinhyejo@xportsnews.com